말은 생각을 담는 그릇이다
생각이 맑고 고요하면
말도 맑고 고요하게 나온다
생각이 야비하거나 거칠면 말
또한 야비하고 거칠게 마련이다
그러므로 그가 하는 말로써
그의 인품(人品)을 엿볼 수 있다
그래서 말을 존재(存在)의 집이라 한다
나를 키우는 말
죽이는 말 말하는 것을 보면
그가 어떤 사람인지 알 수 있다
自己가 쏟아 낸 말이 그대로 쌓여
복이 되기도 하고 화(禍)가 되기도 한다
그렇기 때문에 입을
열기 전에 한번 더 생각하는 것이 좋다
지금 이 말을 해도 되는지
이 말로 인해 피해를 보는 사람은 없는지
이 말을 듣는 사람은 어떤 생각을 하게 될지
생각나는 대로 뱉어 내는 사람은 그 말로 인해
주변(周邊)은 물론 自身도 피해를 입게 된다
입과 혀는 화(禍)와 근심의
근본이며 몸을 망치는 도끼와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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