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에 담고 싶은 법정스님의 글

말은 생각을 담는 그릇이다.

문근영 2009. 4. 16. 18:01

 

 

말은 생각을 담는 그릇이다 


생각이 맑고 고요하면

말도 맑고 고요하게 나온다


생각이 야비하거나 거칠면 말

또한 야비하고 거칠게 마련이다


그러므로 그가 하는 말로써

그의 인품(人品)을 엿볼 수 있다

그래서 말을 존재(存在)의 집이라 한다


나를 키우는 말

죽이는 말 말하는 것을 보면

그가 어떤 사람인지 알 수 있다


自己가 쏟아 낸 말이 그대로 쌓여

복이 되기도 하고 화()가 되기도 한다


그렇기 때문에 입을

열기 전에 한번 더 생각하는 것이 좋다


지금 이 말을 해도 되는지

이 말로 인해 피해를 보는 사람은 없는지

이 말을 듣는 사람은 어떤 생각을 하게 될지


생각나는 대로 뱉어 내는 사람은 그 말로 인해

주변(周邊)은 물론 自身도 피해를 입게 된다


입과 혀는 화(禍)와 근심의

근본이며 몸을 망치는 도끼와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