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산 정약용과 책 읽기 |
우리들의 위대한 조상 중에 다산 정약용(丁若鏞 1762∼1836) 선생이 있다. 내가 아는 일본 동경대학의 한 교수가 내게 이르기를 “2백년 전에 조선왕이 다산 선생을 영의정으로 앉혔더라면 일본이 조선의 지배를 받게 되었을 것이다”는 의미심장한 말을 들려 준 적이 있다. 그런 위대한 인물이 소인배들의 농간에 빠져 18년간을 전남 강진 땅에서 유배생활로 헛되고 한 많은 세월을 보냈다. 무릇 독서란 매번 한 글자라도 뜻이 분명치 않은 곳과 만나면 모름지기 널리 고증하고 자세히 살펴 그 근원을 얻어야 한다. 그러고 나서 차례차례 설명하여 글로 짓는 것을 날마다 일과로 삼아라...... 격(格)’이란 밑바닥까지 다 캐낸다는 뜻이다. 밑바닥까지 다 캐지 않는다면 또한 유익되는 바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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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이보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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