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정산 돌탑 - 문근영
비탈길에
아무렇게나 흩어져있을 땐
그냥 돌이었지만
뭉치고 나니
당당한
탑이 되었네.
발끝에 툭툭 차이는
하찮은 돌에 불과했지만
탑이 되고 나니
사람들이
손을 모으네.
고개를 숙이네.
출처 : 문근영의 동시나무
글쓴이 : 문근영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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