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세계문화유산(754)/ 파라과이/ 라 산티시마 트리니다드 데 파라나와 헤수스 데 타바란게의 예수회 선교단 시설

세계문화유산(754)/ 파라과이

 

라 산티시마 트리니다드 데 파라나와 헤수스 데 타바란게의 예수회 선교단 시설(Jesuit Missions of La Santísima Trinidad de Paraná and

Jesús de Tavarangue; 1993)

 

 

Courtyard of the Trinidad ruins

 

 

Main altar of Jesús de Tavarangue

 

Access to the temple

 

View from inside

 

 

 

 

 

 

 

 

 

 

 

 

 

 

 

 

 

 

 

 

 

 

  라 산티시마 트리니다드 데 파라나와 헤수스 데 타바란게의 예수회 선교단 시설 유적지는 17세기와 18세기에 예수회가 라플라타 강[Rio de la Plata] 유역에 기독교를 전파하면서 당시 사회와 경제를 변화시킨 증거를 짐작할 수 있는 유적지이다. 이 유적지는 예술적 수준도 높아 매우 흥미롭다.

   예수회는 1588년 펠리페 2세(Philip Ⅱ)의 허가를 받아 과이라(Guayra)로 알려진 지역에서 설립되었다. 예수회는 이 지역에서 엥코미엔다(encomienda) 제도를 통해 식민지의 조공이나 노동력 착취에서 원주민을 보호하고자 했다. 그러나 오히려 엥코미엔다 제도는 원주민의 신분을 사실상 노예 상태로 전락하게 만들었다. 예수회는 기독교 교회를 세우려고 했으며 주민들에게 좌식 생활 형태를 가르쳤다. 1609년에 에스파냐 국왕은 예수회가 파라과이를 개척하는 일을 허가했고 그 후 예수회는 라플라타 강 유역의 과라니(Guarani) 족들이 살던 곳으로 이주했다. 예수회에서는 선교를 통해 이곳에 정착지[Reducciones; 식민지 정착촌을 뜻함]를 만들었다. 식민 정착지는 이후 파라과이에 8개, 아르헨티나에 15개, 브라질에 7개로 모두 30개가 생겼다. 선교 시설 중 가장 야심차게 건축한 것은 과이라(Guayra)에 있는 ‘라 산티시마 트리니다드(La Santisima Trinidad)’이다. 이 건물은 1706년 유명한 예수회 건축가 후안 바티스타 프리몰리(Juan Bautista Primoli)가 건축한 것이다. 이 시설은 아름다운 돔과 정교한 장식이 있는 석조 건물이었다. 헤수스 데 타바란게(Jesus de Tavarangue)의 정착지는 1685년에 생겼으며, 몇 년 후 선교 시설을 건축하면서 현재 위치로 이전했다. 1632년 브라질 영토에 세운 ‘산투스 코스메 다미안(Santos Cosme y Damian)’은 1740년에 현재의 위치로 이전했다. 라 산티시마 트리니다드 데 파라나(La Santisima Trinidad de Parana)는 대광장과 주 교회[교회 지하 제실], 작은 교회, 대학과 수도원, 공동묘지, 채소밭, 종루, 전통 가옥, 작업장 등 도시의 구조가 가장 잘 보존되어 있다. 헤수스 데 타바란게의 폐허 교회는 웅장한 외관 대부분이 그대로 보존되어 있지만, 대학은 교실 하나만 남아 있다. 그리고 대광장과 전통 가옥과 공동묘지와 같은 중요한 도시 구조의 유적이 있다. 산투스 코스메 다미안의 교회는 완성되지 않았지만, 예배 장소로 사용했다. 그리고 대학 건물과 묘지와 오늘날의 원주민 가옥과 같은 다른 유적도 남아 있다. 세 곳의 기념물은 모두 본질상 폐허가 된 건물과 거주층[occupation layers]으로 이루어진 고고유적이므로, 진정성에는 문제가 없다. 현재 사용하고 있는 산투스 코스메 다미안의 교회는 외형이 좀 더 현대적이지만 옛날 구조와 재료를 이용하여 복원 작업을 했다. 세 기념물 중 보존이 가장 잘된 라 산티시마 트리니다드에 있는 장식은 기독교와 원주민의 예술적 요소를 융합하여 예수회의 정신을 반영하고 있으므로 매우 상징성이 크다. 산투스 코스메 다미안은 역사성 외에도 주변 마을과 지역의 예배 중심지로 계속 역할을 해 왔으므로 또한 중요한 유적이다.

출처 : 댕견 그리고 우리

글쓴이 : 카페지기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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