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신춘문예 동시 당선작

[스크랩] [2018 강원일보 신춘문예 당선작 동시 부문]박민정 `털실`

문근영 2018. 1. 2. 09:24

박민정 '털실'



하나의 길이 동그랗게 뭉쳐져 있어요

길은 따뜻한 꿈들을 꾸면서 기다리고 있어요

그 꿈들이 풀어져 수많은 길로 나눠져요

길들은 한 땀 한 땀 걸어가며

장갑, 목도리, 조끼, 모자로 변신해요

겨울을 따뜻하게 감싸 안아요


출처 : 문근영의 동시나무
글쓴이 : 문근영.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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