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문화유산(687)/ 멕시코
푸에블라 역사 지구(Historic Centre of Puebla; 1987)
Church of San Francisco
Teatro Principal
Popocatépetl Volcano
Downtown Puebla as seen from the Fuerte de Guadalupe
The State's Government Palace, a classical example of the colonial era arquitecture
House in downtown Puebla
Casa de Alfeñique
Portal Hidalgo and Municipal Palace, in the historic centre
Church of San Cristóbal
Old bridge and river San Francisco that ran through the city until 1974
푸에블라 주[Etat de Puebla], 푸에블라 시[Municipalites de Puebla], 산 페드로 촐룰라와 산 안드레스 촐룰라[San Pedro Cholula et San Andres Cholula]에 속하는 푸에블라는 멕시코시티(Mexico City) 동쪽 100㎞ 지점의 포포카테페틀(Popocatepetl) 화산에 있는 도시로 1531년에 건설되었다. 이곳에는 16~17세기에 지은 성당과 대주교의 궁전 등 정교한 종교 건축물과 아술레호스(azulejos) 타일 벽으로 장식된 저택들이 있다. 유럽 양식과 아메리카 양식이 융합되어 새로운 미학적 개념이 도입되면서 푸에블라 역사 지구만의 독특한 바로크 양식으로 발전했다.
푸에블라 역사 지구는 산토도밍고 성당[Cathedral Santo Domingo]이나 예수회 교회[Jesuit Church] 같은 종교 건축물과 고풍스러운 왕궁, 채색 타일의 벽으로 지은 아름다운 최고급 저택 같은 화려한 건축물들로 이루어져 있다. 19세기 개혁안(1857)으로 인해 도시 경관을 바꾸기 위해 많은 수도원들을 폐쇄시켰는데, 이 종교 건축물로 인해 푸에블라는 고품격의 공공건물과 일반 건축물이 혼재하는 독특한 도시의 위상을 가질 수 있었다. 푸에블라와 촐룰라(Cholula)는 멕시코에서 가장 높은 화산인 포포카테페틀 산 밑의 멕시코시티에서 동쪽으로 100㎞ 지점에 있다. 두 도시는 더 남쪽에 있는 몬테 알반(Monte Alban)과 오악사카(Oaxaca)와 마찬가지로, 뉴스페인(New Spain) 사람들이 오기 전의 도시와 새로 지은 도시가 조합된 형태를 지니고 있다. 12㎞ 거리를 두고 떨어져 있는 두 도시는 뉴스페인과 멕시코 역사상 상당히 깊은 관계가 있다. 1519년 여름, 정복자 코르테스(Cortes)가 촐룰라에 당도했다. 코르테스는 이곳에서 정복 역사상 가장 잔인한 대학살을 지시했다. 이로 인해 3,000~6,000명의 사람들이 목숨을 잃었다. 1862년 5월 3일에 사라고사(Zaragoza)의 총독이 최초로 프랑스 원정대를 격파한 곳이 푸에블라였으며, 국가적으로 중요한 사건을 기리기 위해서 이후 도시의 이름을 푸에블라 데 사라고사(Puebla de Zaragoza)로 바꾸었다. 상당히 주목받는 문화유산이 촐룰라와 푸에블라를 두고, 단지 고고 현장이나 역사 중심지라고 정의하여 그 가치를 축소하기는 어렵다. 스페인 정복자들은 1519년의 대학살로 불타 버린 신전들이 있던 촐룰라의 폐허 위에 스페인 도시를 건설했다. 전하는 말에 의하면, 신전이 있던 자리에 성당을 하나씩 지어 총 365개의 성당을 세웠는데, 1년 동안 하루에 성당 한 채씩을 세웠다고 전해진다. 과장된 표현이지만 프란시스코 수도회가 1549년에 건축하기 시작한 산 가브리엘 성당[Cathedral San Gabriel]은 실제로 케찰코아틀(Quetzalcoatl) 신전이 있는 곳에 자리 잡고 있으며, 18세기에 거대한 아크로폴리스 피라미드의 바로 꼭대기에 세워진 레메디오스 성모마리아 교회[Nuestra Senora de los Remedios]는 스페인 정복자들이 오기 전부터 오늘날에 이르기까지 깨어지지 않은 역사적인 지속성을 확연히 보여 준다. 1531년 푸에블라에서 무(無)에서 기초한 ‘안젤로스의 도시[Ciudad de los Angelos]’ 도시 계획은 쿠에틀락스코아판(Cuetlaxcoapan) 계곡으로까지 크게 확대되어 있다. 철골 공사・기계화・금속 공장 등으로 산업화되고, 인구 1,000,000명이 사는 광역 도시에서 역사 도시의 전형적인 향취를 느끼기는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다. 새 도시와 원주민들이 살았던 옛 도시의 균형을 이루는 것도 더 이상 가능한 일이 아니다. 촐룰라는 지금 푸에블라의 서쪽 외곽까지 모습을 드러내고 있으며, 두 곳이 특정 지구로 구분되더라도 중기적으로 주도(州都)와 통합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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