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유산을 찾아서

[스크랩] 세계문화유산(653)/ 에티오피아/ 티야

문근영 2017. 11. 14. 01:44

세계문화유산(653)/ 에티오피아

 

티야(Tiya; 1980)

 

 

 

 

 

 

 

 

 

 

 

 

 

 

 

 

 

 

 

 

 

 

 

 

 

 

 

 

 

 

 

 

 

 

 

   남부 민족 민족체와 인민 주[Southern Nation Nationalities & Peoples Region], 구라지 지구[Gurage zone], 소도 워레다(Sodo woreda)에 자리 잡은 아디스아바바 남쪽의 소도(Sodo) 지방의 티야에서 160여 개의 중요한 고고 유적이 발견되었다. 티야의 유적에는 36개의 기념물이 있으며, 그 중에는 해독하기 어려운 기호들이 새겨진 32개의 비석이 포함된다. 비석들은 고대 에티오피아 문화의 유물로 보이지만, 시대나 내용에 대해서는 아직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았다. 1958년 이후 고고 유적으로서 국가의 보호 대상이 되었다.

   정체를 알 수 없는 모양의 소도 지역 비석은 에티오피아의 유사 이전 거석(巨石) 시대의 대표적인 유물이다. 최초의 비석은 1905년에 프랑스의 고고학자가 발견하였고, 그 후 1976년까지 진행된 조사에서 무덤 등을 발견하기도 하였다. 티야 마을을 포함한 소도 지방 일대에서 160여 개의 비석이 발견되었다. 소도는 아디스아바바(Addis Ababa)의 남쪽, 아우아체(Aouache) 강 건너편에 있다. 이곳에서는 수백 개의 비석을 포함, 유사 이전 거석 시대의 수많은 고고 유적이 발견되었다. 그 비석군에 속한 비석의 크기는 1m 정도의 작은 것부터 5m가 넘는 거대한 것까지 다양하다. 대부분의 비석에는 칼이나 사람 얼굴 같은 부조가 조각되어 있다. 비석군은 화려한 모양, 사람 모양, 반구형(半球形) 혹은 원뿔 모양, 단순한 암석기둥 모양을 한 비석 등 몇 가지 범주로 나뉜다. 북쪽 지역에서는 정체 모를 상징과 관련된 칼 모양의 비석, 그리고 윤곽이 사람 모양인 비석 등이 발견되었다. 소도 지방에서 발견된 160여 개의 고고 유적 가운데 강의 남쪽 38부근에 있는 티야 비석군이 가장 대표적인 유적이다. 33개의 비석이 대략 45m 사이에 정렬되어 있고, 이곳에서 멀지 않은 곳에 또 다른 3개의 비석이 모여 있다. 36개 비석 가운데 32개는 칼 모양을 포함하여 판독하기 어려운 모호한 형상이 조각되어 있다. 그 중 하나는 흐릿한 사람 형상이 있다. 비석군은 고대 이집트 문화 속했던 한 시대의 유물로서 정확한 연대를 파악할 수는 없지만, 주위에 무덤이 있는 것으로 미루어 장례의 의미를 가진 것으로 짐작할 수 있다.

출처 : 불개 댕견
글쓴이 : 카페지기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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