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유산을 찾아서

[스크랩] 세계문화유산(650)/ 에티오피아/ 아와시 강 하류 유역

문근영 2017. 11. 11. 09:50

세계문화유산(650)/ 에티오피아

 

아와시 강 하류 유역(Lower Valley of the Awash; 1980)

 

 

 

 

Awash River in the Awash National Park

 

 

Awash Lower Valley palaeontological and prehistoric sites

 

 

 

 

 

Oryx in the National park

 

The Koka Dam before it was completed 1960

 

Map of the Awash drainage basin

 

 

 

 

   아파르(Afar) 주에 위치한 아와시 강 하류 유역은 아프리카 대륙에서 가장 중요한 고생물 유적이 발견된 곳이다. 유적에서 발굴된 유골 가운데 가장 오래된 것은 적어도 4백만 년이나 되었다. 이는 인류의 진화에 대한 기존의 견해를 바꾸는 중요한 증거가 되었다. 특히 1974년에 가장 극적인 발견이 있었는데, 뼛조각 52개를 재구성한 루시(Lucy)는 가장 놀라운 발견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아와시 강 하류 유역에서 진행된 발굴 작업은 인류의 진화 역사를 바꾸었다. 이곳에서 발굴된 인류 조상[hominid]의 유골은 단일 형태라는 특징이 있다. 중신세(中新世)와 홍적세(洪積世)의 고인류학적 유적은 대부분 인류의 조상이 동아프리카 대지구대(大地溝帶)에 모여 살았다는 증거가 되었다. 이것은 화산과 지각 활동이 생명의 번영, 지구대 내부에 있는 동물과 꽃의 잔해를 보존하는 데 역동적 환경을 제공하였기 때문이다. 지구대 형성과 관련 있는 화산과 지각 활동이 고원과 산을 만들었고, 분지의 퇴적물은 지구대 안팎의 지형이 높은 곳에서 내려왔다. 용암, 화산 퇴적물, 쌓인 화산재가 화석을 빠르게 묻어버렸고 보존을 도왔다. 하지만 성성이와 인류 조상의 분화, 다양한 분류군(分類群)의 멸종과 탄생을 이해하는 데에 필요한 중요한 시대(기원전 1,000만년~500만년)에 대해 알려주는 화석 기록에 대해서는 알려진 것이 없었다. 아와시 강 중류에서는 이 시기에 대해 알 수 있는 중신세 후기의 화석을 포함한 퇴적층이 발견되었다. 아와시 강 중류와 호수의 화석이 있는 퇴적암에 관한 상세한 지질학고생물학고생물 환경학고생물 생태학 연구는 환경과 관련한 진화 문제를 해석해주고 있다. 1973~1976년에 아와시 강 하류 유역에서 작업하던 국제 전문가 단체는 매우 잘 보존된 인간과 동물의 화석을 다량 발굴하였다. 가장 오래된 유골은 최소 400만 년 전의 것이었다. 이는 기존의 진화 역사를 변화시킨 인류 진화의 증거였다. 유적에서 발견된 가장 완벽한 화석은 원인(原人; humanoid)의 해골이다. 이것의 몇 가지 특징은 학자들이 호모 사피엔스(Homo sapiens)라 간주하는 오스트랄로피테쿠스(Australopithecus)의 원인(猿人)과 관련된다. 1974년 발굴된 하다르 유적은 가장 주목할 만한 발견이다. 뼛조각 52개로 루시라는 유명한 인류의 조상을 재구성할 수 있었다. ‘인류의 조상이라는 용어는 사람과[Hominidae]’라는 동물학적 분류의 일원임을 암시한다. 인류의 조상에는 그들을 집단으로 정의할 수 있는 특징이 몇 가지 있다. 특징 가운데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두 발로 걷기, 즉 직립 보행이다. 현대 인류의 골격처럼 루시의 유골도 두 발로 걸었음을 알려주는 명확한 증거가 많다. 하다르 유적에서 나온 남성 유골과 여성 유골의 크기 차이는 매우 명확하여 남성이 여성보다 크다. 루시는 분명 더 작은 무리에 속한다. 하다르 유적에서 나온 인류 조상의 퇴적층은 3부분으로 나뉜다. 루시는 가장 높은 카다 하다르 부분에서 발견되었다. 화석이 연대를 직접 알려주지는 않는다 해도, 화석이 발견된 지층의 화산 용암과 화산재로 연대를 추정할 수 있다. 연대 추정에 따르면 루시는 적어도 기원전 318만 년 전의 화석이다. 루시의 유적에서 유골 화석 수백 개체를 발견했는데도 중복된 뼈는 없었다. 뼈는 모두 단일한 종, 단일한 크기, 단일한 발달 단계에 있는 개인의 것이었다. 그녀는 살아 있을 때 키는 1m, 몸무게는 27~30이었을 것이다. 그녀의 나이를 추정할 수 있는 몇 가지 단서 가운데 하나는 세 번째 어금니이다. 뼈의 끝과 두개골의 봉합선은 완전한 성장한 개체였음을 보여 준다. 척추는 퇴행성 질환의 징후를 나타냈다. 이상의 증거를 모두 모으면 그녀는 젊었지만 완전히 성장하였다. 그리고 성인이 되어 죽었음을 알 수 있다. 루시의 사인을 알려 주는 단서는 없다. 유골은 아디스아바바의 에티오피아 국립박물관 고인류학 연구소에 특별 시공한 안전한 곳에 보관되어 있다.

출처 : 불개 댕견
글쓴이 : 카페지기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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