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유산을 찾아서

[스크랩] 세계문화유산(648)/ 에티오피아/ 랄리벨라 암굴 교회군

문근영 2017. 11. 6. 01:13

세계문화유산(648)/ 에티오피아

 

랄리벨라 암굴 교회군(Rock-Hewn Churches, Lalibela; 1978)

 

 

Lalibela village

 

 

Bete Giyorgis

 

Bete Maryam

 

 

Houses, Lalibela

 

Lalibela Toukoul

 

Lalibela Habitation

 

Bete Medhane Alem

 

Lalibela Maisons

 

Bete Abba Libanos

 

 

Bete Amanuel

 

 

 

Man standing beside the walls of Bete Medhane Alem, believed to be the largest monolithic church in the world

 

 

 

 

 

 

Ritual drums in a side track of Bete Giyorgis

 

Priest with cross at Lalibela

 

 

 

 

 

 

 

 

 

 

 

 

 

 

 

 

 

 

   13세기 새로운 예루살렘[New Jerusalem]’이라 불린 랄리벨라 암굴 교회군은 에티오피아 중앙의 산악 지역인 암하라 주[Amhara Region]에 자리 잡고 있다. 이곳에는 중세 암굴 교회 11채가 있고, 근방에는 원형 구조의 가옥으로 이루어진 전통 마을이 있다. 랄리벨라는 에티오피아 기독교의 성지로 오늘날에도 여전히 순례자와 신자들이 찾는 곳이다.

  랄리벨라 암굴 교회군은 오래 전에 확립된 에티오피아 건축 전통 중에서 특히 빛나는 사례이다. 암굴 교회는 에티오피아 북부와 중부 전역에서 발견된다. 이 가운데 가장 오래된 교회는 티그레이(Tigray)에 있으며 약 6, 7세기경에 건축된 것으로 보인다. 랄리벨라 왕은 에티오피아인에게 신앙심을 깊이 고취시키고자 하였으며, 이에 걸맞도록 신성하고 상징적 장소로서 교회를 창조할 목적으로 이러한 구조의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 13세기의 새로운 예루살렘에 있는 총 11채의 중세 암굴 교회는 에티오피아의 중앙의 산악 지역에 있으며, 근방에는 원형 구조의 가옥으로 이루어진 전통 마을이 있다. 랄리벨라는 에티오피아 기독교의 성지로 오늘날에도 여전히 순례자와 신자들이 찾는 곳이다. 랄리벨라는 에티오피아 고원의 해발 2,800m 지대에 있는 작은 마을이다. 주위는 바위투성이에다 건조 지대이다. 여기서 13세기에 독실한 신자들이 붉은 화산암을 자르고 파서 13채의 교회를 짓기 시작했다. 13채 가운데 4채는 지지대 없이 건물 바닥인 모석(母石)에만 붙어 상태에서 완전하게 자유롭게 세워진 구조로 완성하였다. 나머지 9채는 암석에서 약간만 단독으로 서 있거나 아니면 정면 부분만 떨어져 있는 형태로 되어 있다. 예루살렘은 랄리벨라의 중요한 주제이다. 암굴 교회는 미로 같은 터널로 서로 연결되어 있지만 에티오피아 사람들이 요르단이라 부르는 작은 강으로 인해 물리적으로 분리된다. 요르단 강의 한쪽에 있는 교회가 지상의 예루살렘[earthly Jerusalem]’을 상징한다면, 반대편에 있는 교회는 성서에서 언급한 보석과 황금 길의 도시인 천상의 예루살렘[heavenly Jerusalem]’을 상징한다. 랄리벨라 왕이 건설하라고 명령하였다고는 하지만 그 동기에 관해서는 학자들마다 견해가 다르다. 전설에 따르면 랄리벨라 왕은 로하(Roha)에서 태어났다. 그의 이름은 꿀벌이 통치권을 인정하다라는 뜻이다. 신이 그에게 석조 암굴 교회 10채를 건설하라고 명령하면서 건설에 필요한 세부적인 지침을 주고 심지어 색상까지도 알려주었다고 한다. 형 하베이(Harbay)가 왕위에서 물러나면서 랄리벨라 왕은 사명을 실행할 기회가 얻었다. 교회는 일단 짓기 시작하자 놀라운 속도로 공사가 진행되었다고 하는데 그 속도에 대해서 그리 놀랄만한 것은 아니었다. 전설에 따르면 천사들이 밤낮으로 일꾼들을 도왔으며 일꾼들이 낮 동안 작업한 양을 두 배로 만들었기 때문이다. 에티오피아는 오랜 역사 동안 여러 사건들에서 왕들과 관련된 전설이 많다. 하나는 랄리벨라가 동생에게 독살 당해 사흘 동안 혼수상태에 빠졌다가 천국으로 인도되어 암굴 도시의 환상을 보았다는 것이다. 다른 하나는 그가 예루살렘으로 귀양을 갔는데, 그곳에서 에티오피아로 돌아간다면 새로운 예루살렘을 건설하겠다고 맹세했다고 한다. 또 다른 전설에 따르면 교회를 지은 것은 유럽에서 온 템플 기사단이라고도 한다. 교회들의 이름은 히브리 어에서 그 실마리를 찾을 수 있으며 에티오피아 예배에서 여전히 사용하는 하모셈 어[Hamo-Semitic]의 방언과 관련이 있다. 교회의 이름인 세계의 구세주의 집[Beta Medhane Alem]’, ‘천사장 미카엘의 집[Beta Qedus Mikael]’, ‘임마누엘의 집[Beta Amanuel]’은 모두 히브리어의 베스(beth; 집을 뜻함)’와 관련이 있다. 한 교회에는 면화로 덮인 기둥이 있다. 수도사가 꿈속에서 예수가 그 기둥에 키스하는 것을 보았다고 한다. 수도사의 말에 따르면 그 기둥에는 과거현재미래가 새겨져 있다고 한다. 이들 교회는 작은 통로와 터널로 서로 연결되어 있다.

출처 : 불개 댕견
글쓴이 : 카페지기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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