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말 편지

[스크랩] [우리말편지] 우와기와 한소데

문근영 2017. 6. 5. 16:19







아름다운 우리말

2017. 5. 25.(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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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어제보다 좀 덜 더울거라고 하네요.
예전에 보낸 우리말 편지를 붙입니다.

고맙습니다.

아래는 2010년에 보낸 우리말 편지입니다.



[우와기와 한소데]


안녕하세요.

어제저녁 MBC에서 07:03쯤 '홍삼 엑기스'라는 자막이 나왔습니다.
'홍삼 진액'이라고 하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어젯밤 10:53쯤 KBS에서 출연자가 "이빨"이라고 이야기했고,
자막도 '이빨'이라고 나왔습니다.
이빨은 이를 낮잡아 이르는 말로 주로 동물에 씁니다.

아침에 차분하게 비가 좀 내리네요.
그래도 날씨가 많이 풀렸죠? 아마 추웠으면 이게 비가 아니라 눈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

어제 누군가 이제는 '우와기'를 입지 않아도 되겠다고 말씀하시더군요.
그만큼 많이 포근해졌다는 뜻이겠죠.
'우와기'만 빼고... ^^*

우와기는
일본말 うわぎ[上着, 우와기]로 겉옷을 뜻합니다.
위에 입는 옷으로 윗도리라는 뜻입니다.
윗 상(上) 자를 일본말로 '우에(うえ)'라고 읽는데 복합명사가 되면서 '우와(うわ)'라고 읽는 것 같습니다.
그냥 우리말로 윗도리나 웃옷이라고 하시면 됩니다.

아무리 날씨가 풀렸다고 설마하니 벌써 '한소데'를 입지는 않으시겠죠?
한소데는 半柚로 쓰고 はんそで[반소데]라고 읽는 일본말입니다.
반소매라는 뜻입니다.

날씨가 풀려서 기분이 좋습니다.
모든 일이 이렇게 잘 풀리면 좋겠습니다. ^^*

고맙습니다.

우리말 편지는 제가 우리말을 공부하면서 알게 된 것을 여러분과 나누고 싶어서 보내는 것입니다.
저는 성제훈이고 누리편지는 jhsung@korea.kr이며, 전화는 010-3338-1867이고, 트위터와 페이스북 계정은 urimal123 입니다.








출처 : 이보세상
글쓴이 : 신의식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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