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자사전에는 쇠를 말하는 글자로 ‘철(鐵)’자가 있지만, 또 하나의 글자 ‘철(銕)’도 있습니다.
이 풀이는 쇠 ‘철’, ‘철(鐵)’의 옛 글자라고 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쇠붙이를 두루 일컫는 말인
‘금(金)’자 옆에 중국의
한족이 오랑캐를 말하는 ‘이(夷)’자가 붙은 까닭은 무엇일까요?
중국의 사서 ‘삼국지’에는 ‘그 나라가 쇠를 내는데 삼한과 예와
왜가 모두 이로부터 쇠를 얻는다.
~ 낙랑과 대방의 2군 또한 이를 공급받는다.(國出鐵韓濊倭皆從取之 ~ 又以供給 二郡)“라는
내용이 있습니다.
‘그 나라’는 가락국의 전신 ‘변진구야국(弁辰 拘邪國)’을 말하는데 그곳에서 생산되는 쇠를
왜인들과
낙랑, 대방군까지 공급받았습니다. 가락국은 쇠에 관한 한 대단한 기술을 가진
나라였고, 이를 바탕으로 일본 규슈에 영토가 있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중국은 간사, 사기,
조롱의 뜻이 있는 ‘구야’라는 글자로 얕잡았고, 쇠 금(金)자 옆에 오랑캐 이(夷)자를
붙였습니다.
<참고> “가야공주 일본에 가다”, 이종기, 기획출판
책장
출처 : 푸른솔겨레문화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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