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던 길 멈추고

[스크랩] 함양 교산리 석조 여래 좌상(校山里 石造如來坐像)

문근영 2016. 10. 5. 06:04

함양 교산리 석조 여래 좌상(校山里 石造如來坐像)













여래 좌상 대좌 하대의 복련문


지정 번호; 보물 376

소재지; 경상남도 함양군 함양읍 함양배움길 11 함양중고등학교(교산리 217)

지정일; 1963121

시대; 고려시대

분류; 석조 불상

내용; 함양 교산리 석조 여래 좌상은 현재 함양중고등학교 안에 있는 고려시대의 석불 좌상이다. 대좌(臺座)의 높이까지 포함하여 4m가 넘는 거대한 조각으로 불상 뒤의 광배(光背)가 없어지고, 불상의 얼굴과 오른손, 무릎 및 대좌 일부가 없어진 상태이다.

  얼굴은 몹시 닳고 머리에도 파손이 심하여 세부는 알 수 없는데 큼직하고 강건해 보인다. 이런 형태의 얼굴은 함양 덕전리 마애 여래 입상(보물 375)과 비슷하며 밝은 미소까지 흡사하다. 옷은 오른쪽 어깨를 드러내고 왼쪽 어깨에만 걸쳐 있으며, 신체는 건장한 편으로 당당한 모습이다. 몸을 가로지르는 옷 주름은 평행을 이루고 있는데 조금은 형식적으로 처리되었다. 오른팔은 굵고 우람하며, 손은 깨졌지만 손끝이 땅을 가리키는 모양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왼손도 손바닥을 위로 한 채 무릎 위에 올려놓았다. 대좌는 4각형인데 윗부분의 앞뒷면은 깨어지고 양쪽 옆면에는 연꽃무늬가 새겨져 있다. 대좌의 중간 부분에는 눈모양의 안상(眼象)이 새겨지고 아래 부분에는 구름무늬가 조각되어 있다.

특기 사항; 교산리 석조 여래 좌상은 고려적인 불상의 힘과 아름다움을 잘 표현하고 있는 걸작으로 여겨진다.

출처 : 불개 댕견
글쓴이 : 카페지기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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