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녕하세요.
어제 편지 제목을 바꾸지 않고 그대로 보냈네요. 제가 하는 일이 그렇습니다. ^^*
오늘은 notebo???께서 보내주신 편지를 함께 읽겠습니다. 지난 금요일에 보낸 '낫다/났다/낮다'를 보시고 보내주신 편지입니다. notebo??? 님의 허락을 받고 원문 그대로 소개합니다.
아기를 낳다 (나:타) 도 있죠. 발음은 다르지만, 많은 사람들이 아픈사람에게 빨리 낳기를 바란다고 쓰더군요. 고쳐주면 싫어하고, 그냥 알아들으면 됐지 그걸 꼭 말해야 하느냐고 하니까 가만히 있는데 보기가 영 거북합니다.
억울하게 죽임을 당한 동물들, 맞아요. 그것도 그 주변 몇 키로에 산다는 이유로 강제로 죽임을 당한 소 돼지 닭 오리등 너무 불쌍합니다. 가족중에도 가축을 키우는 사람이 있는데, 그 소식을 듣는, 뉴스에서 보기만 해도 슬픈데 멀쩡한 젖소를 다 묻어야 할때 그 심정 말로 못한다고 합니다. 저도 지금 잠시 그 억울하게 죽어간 생명들을 위해 기도 드립니다.
며칠전에, 도서실에서 어린이용 한국사를 빌려와서 읽었습니다. 만화도 있고 여러종류의 한국사에 관한 책들이 많이 있었어요.- 아이들이 이 책들을 읽고 한국사 능력시험 초급을 본 다고 해서요. 그런데 거기에 우리나라 단군신화부터 조선 근현대사까지 전부. 전쟁에서 누구가 누구에게 죽음을 당하다 라고 써 있었습니다. 백제가 고구려를 공격했고 고국원왕이 죽음을 당했다. 이렇게 써 있어요. 누가 누구를 죽인 모든 문장이 다 그렇게...... 읽는 내내 마음이 편치 않았는데요. 죽임을 당하다가 맞지 않나요?
항상 고맙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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