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에 담고 싶은 법정스님의 글

[스크랩] 소욕지족

문근영 2016. 9. 1. 07:21

소욕지족(小欲知足)

 





<소욕지족(小欲知足)>

법정스님

                          


이 세상에 태어날 때 빈손으로 왔으니
가난한들 무슨 손해가 있으며,
죽을 때 아무것도 가지고 갈 수 없으니
부유한들 무슨 이익이 되겠는가.


 


할 수 있으면 얻는 것보다 덜 써야 한다.
절약하지 않으면 가득 차 있어도 반드시 고갈되고,
절약하면 텅 비어 있어도 언젠가는 차게 된다.



덜 갖고도 우리는 얼마든지 행복하게 살 수 있다.
덜 갖고도 얼마든지 더 많이 존재할 수 있다. 
소유와 소비 지향적인 삶의 방식에서
존재 지향적인 생활 태도로 바뀌어야 한다.
소유 지향적인 삶과 존재 지향적인 삶은 

 우리들 일상에 두루 깔려 있다.


 


거기에는 그 나름의 살아가는 기쁨이 있다.
그러나 어떤 상황에 이르렀을 때,
어느 쪽 삶이 우리가 기대어 살아갈 만한 삶이며,
가치를 부여할 수 있는 삶인가 뚜렷이 드러난다.



똑같은 조건을 두고
한쪽에서는 삶의 기쁨으로 받아들이고,
다른 한쪽에서는 근심 걱정의 원인으로 본다.



소욕지족小欲知足,
작은 것과 적은 것으로 만족할 줄 알아야 한다.
우리가 누리는 행복은 크고 많은 것에서보다
작은 것과 적은 것 속에 있다.



크고 많은 것만을 원하면 그 욕망을 채울 길이 없다.
작은 것과 적은 것 속에
삶의 향기인 아름다움과 고마움이 스며 있다.


-살아있는 것은 다 행복하라- 중에서


https://www.youtube.com/watch?<wbr />feature=player_detailpage&v=<wbr />fSrCTvbPtD8

(옮겨온 내용)

 

 

 



출처 : 대구문학 – 시야시야
글쓴이 : 노병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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