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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한글학회 창립 98돌 기념식 열려

문근영 2015. 5. 14. 00:32
한글학회 창립 98돌 기념식 열려
우리말글 지킴이 위촉, 30년 근속상 드림도
  김영조(sol119)   
▲ 한글학회 창립 98돌 기념식
ⓒ 김영조
우리는 세계에 유래없는 최고의 글자를 가지고 있다. 만든 때, 만든 사람, 만든 목적을 아는 유일한 글자, 가장 과학적인 그리고 철학적인 글자를 가지고 있는 것이다. 물론 이 글자를 만든 이는 세종큰임금이다. 하지만. 문화말살에 광분했던 일제강점기 때 이를 지켜낸 선각자들이 없었다면 우리는 지금 자랑스럽게 한글을 쓸 수는 없는 일이다.

그 선각자들이 많은 단체가 바로 ‘조선어학회’ 지금의 '한글학회‘인 것이다. 1908년 주시경, 김정진 등이 ’국어 연구 학회'를 창립하고, 1911년 9월 3일 '배달 말글 몯음'으로, 1913년 3월 23일 '한글모'로 바꾸고, 1921년 12월 3일 '조선어 연구회', 1931년 1월 10일 '조선어 학회'로 이름을 고쳤다가, 1949년 9월 25일 '한글 학회'로 되어 오늘에 이르고 있다.

▲ 인사말씀을 하는 한글학회 김계곤 회장
ⓒ 김영조
그동안 ‘한글학회’는 한글날 제정(1926), 한글 맞춤법 통일안 제정(1933), 표준말 사정(1936), 외래어 표기법 통일안 제정(1940), 초·중등 교과서 편찬(1945), 큰사전 편찬(1957), 우리말 다듬기(1967), 한국 지명 총람 편찬(1986), 한국 땅이름 큰사전 편찬(1991), 우리말 큰사전 편찬(1991), 국어학 자료 은행 구축(1992), 한글학회 한글정보(컴퓨터 통신 서비스) 개설(1994), 국어학 사전 편찬(1995) 등의 일을 해왔다.

이 한글학회가 8월 31일 창립 98돌을 맞아 한글학회 얼말글 교육관에서 기념식을 가졌다. ‘한글날 큰잔치 조직위원회’ 이대로 사무총장의 사회로 먼저 한글학회 김계곤 회장의 인사가 있었다. 김회장은 “학회가 98년 세월을 지내왔다는 것이 자랑스럽기도 하지만 앞으로 더 잘해야 한다는 책무도 지워져있다. 앞으로 두해 뒤에 다가온 100돌엔 앞서 지켜낸 어른들에게 뭔가 보람있는 것을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서 김승곤 총무이사와 홍일중 재단이사의 학회 100돌 기념사업 보고가 있었고, 30년을 학회에서 근속한 유운상 사무국장에 대한 근속상 드림 행사가 있었다.

그리고는 우리말 우리글 바로쓰기 운동으로 벌이는 “우리 말글 지킴이” 위촉식을 가졌는데 이번엔 한나라당 정두언 의원에게 위촉장 및 순금 한 냥의 기념 메달을 주었다. 정두언 의원은 지난해 발족한 “한글 세계화를 의원 모임”의 한나라당 간사를 맡은 이래 한글날이 국경일이 되는데 크게 이바지했으며, 한글날 큰잔치를 위해 기념주화 제작, 기념우표 발행 등에 적극 노력한 것을 인정한 것이다.

▲ 30년 근속상을 받는 유운상 사무국장
ⓒ 김영조

▲ “우리 말글 지킴이” 위촉패를 받는 정두언 의원
ⓒ 김영조
위촉장을 받은 정두언 의원은 “우리 말글 지킴이 위촉장을 받을만하다고 생각한 적이 없다. 다만, 앞으로 한글발전을 위해 더 열심히 일하라는 뜻으로 받겠다. 좋은 일보다 궂은일에 앞장서겠음을 약속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국립국어원 이상규 원장, 김용래 전 서울시장의 축하말씀이 있었다. 이원장은 “한글학회는 우리말로 학문하기를 맨 먼저 실천하는 등 한글 발전에 앞장서 큰일을 해왔다. 앞으로는 우리말글을 가꾸고 발전시키는 일에 우리 모두 한글학회와 함께 해야 할 것이다. 두해 뒤에 오는 한글학회 100돌을 위해 정부도 최선을 다해 도울 것이다.”라고 다짐한다.

이어서 김용래 전 서울시장은 “훈민정음은 자주, 애인, 과학, 문화존중이 들어있는 우리 겨레의 위대한 혼이다. 이를 한글학회는 독립운동을 하던 지사의 정신으로 이끌어왔다. 이를 더욱 발전시키기 위해 우리는 한글학회와 함께 한글의 세계화를 이루도록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말했다.

▲ 축하말씀을 하는 이상규 국립국어원장(왼쪽)과 김용래 전 서울시장
ⓒ 김영조
이날 행사에는 구순의 머리가 허연 사람들도 불편한 몸을 마다않고 참석했다. 이 구순의 어른들도 한결같이 한글학회가 더 발전해서 한글을 위해 더 큰일을 해주기를 바라는 마음이라고 강조한다. 지금 우리는 누리그물(인터넷)강국이다. 그것은 한글이 없고서는 가능한 일이 아님은 모두가 안다. 따라서 이 한글을 온몸으로 안고 가는 한글학회에 참석자들은 큰 손뼉으로 축하해마지 않았다.
출처 : 푸른솔겨레문화연구소
글쓴이 : 푸른솔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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