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문화유산(1) 한국
석굴암과 불국사
(Seokguram Grotto and Bulguksa Temple; 1995)
석굴암(石窟庵)은 경상북도 경주시 진현동의 토함산 중턱에 있는 석굴 사찰로서 국보 24호로 지정되어 있다. 751년(신라 경덕왕 10) 당시 51세였던 김대성이 만들기 시작했고, 20여년 후 완성되었다. 신라의 건축과 조형 미술이 반영되어 있다. 석굴암의 원래 이름은 ‘석불사(石佛寺)’였으나 ‘석굴’, ‘조가절’ 등의 이름을 거쳐 일제강점기 이후로 석굴암으로 불리고 있다. 인위적으로 만들어진 석굴이며, 1913년 이후로 일제가 수 차례 해체·조립·수리하기 전까지는 원형을 유지하였다. 현재는 부실 복원에 따른 습도 문제로 유리벽으로 막아 보존되고 있다. 석굴의 내부 본존 불상은 결가부좌한 채 동해바다를 응시하고 있다. 석굴 내부 벽면에는 11면 관음보살을 비롯한 보살과 10대 제자들이 매우 사실적이고 섬세하게 조각되어 있는 극동 불교 예술의 진수이다. 석굴암은 건축, 수리, 기하학, 종교, 예술적인 가치와 독특한 건축미를 인정받아 불국사와 함께 1995년 유네스코가 지정한 세계문화유산이 되었다.
경주 불국사(佛國寺)는 경상북도 경주시 진현동의 토함산(745m)의 중턱에 자리하고 있다. <삼국사기(三國史記)>에 의하면, 528년(법흥왕 15)에 나라의 안정과 백성의 평안을 위하여 세워졌으며, 그 후 신라 경덕왕(742~764) 때 재상 김대성이 다시 지어 절의 면모를 새롭게 하였다. 1920년 이전에는 일부 건물과 탑만이 퇴락한 채 남아 있었으나 지속적인 원형 복구 및 보수로 대사찰의 면모를 갖추게 되었다. 불국사는 1995년 세계문화유산 목록에 등록되었다. 신라 불교 예술의 귀중한 유적으로 다보탑(국보 20호), 3층 석탑(국보 21호), 연화교 ·칠보교(국보 22호), 청운교 ·백운교(국보 23호), 금동 비로자나불 좌상(국보 26호), 금동 아미타여래 좌상(국보 27호)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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