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유산을 찾아서

[스크랩] 세계적인 명소(84)/ 말리의 젠네 사원

문근영 2014. 10. 24. 07:15

세계적인 명소(84)

 

말리의 젠네 사원[The Mosque of Djenne]

 

 

 

 

 

 

 

 

 

 

 

 

 

 

 

 

 

 

 

 

 

 

 

 

 

 

 

 

 

 

   말리의 젠네 사원은 이슬람교 학문의 중심지이기도 하다. 팀북투(지금의 말리 공화국 통북투)에서 남서쪽으로 354㎞ 떨어진 나이저 강과 바니 강의 범람원에 위치한 젠네는 13세기에 세워져 수단 중부와 서부의 무역상들과 기니 열대림의 상인들 사이의 중계항 역할을 했다. 어떤 역사가들은 소닌케 족 상인들이 젠네를 세웠으며, 1468년 송가이의 황제 손니 알리가 정복했다고 주장한다. 젠네는 강을 통해 팀북투와 직접 연결되며, 비투(지금은 코트디부아르 공화국에 속함)의 금광과 로베와 부레로 향하는 교역로의 출발지라는 유리함을 갖추고 있는 곳으로서 중요한 소금 중계항이기도 했다. 16세기 내내 번영해온 젠네는 17세기 중엽 이슬람 학문의 중심지로 유명해졌지만 1818년 이후 마키나의 풀라니 족 통치자인 셰후 아흐마두 로보가 이곳을 점령하여 그가 금지한 이슬람교 예배 의식에 따르는 사람들을 추방했다. 1861년경에 투쿨로르의 황제 알 하지 우마르가 젠네를 정복했으며, 1893년에는 프랑스가 점령했다. 그 후 북쪽의 나이저 강과 바니 강이 만나는 곳에 있는 몹티 시(市)가 이곳의 상업적 기능을 대신하게 되어 농산물 교역의 중심지로서도 빛을 잃고 쇠퇴했다. 이 도시에는 하나의 대형 모스크를 포함해 이슬람 양식의 건축물이 몇 개 있다. 인구 11,792(1987).

   말리에 이슬람교가 전파된 지 400년이 지난 1280년 경에 젠네 모스크가 세워졌다. 하지만 현재 있는 건물은 모래 바람에 쓰러진 것을 1907년에 옛 모습을 그대로 복원한 것이다. 젠네 모스크는 여러모로 일반 모스크와 많이 다르다. 모스크의 가장 큰 특징인 돔 지붕과 첨탑이 없다. 대신에 평평한 지붕 위로 끝이 무딘 진흙탑이 여러 개 솟아 있다. 돔 끝에 올리는 이슬람의 상징인 초승달과 샛별 장식도 없다. 대신에 풍요와 순수를 의미하는 타조알을 얹었다. 젠네 사원은 이슬람 문화와 아프리카 토속 신앙이 하나로 어우러진 결과물이다. 외벽에 촘촘히 박혀있는 나무막대의 용도는 두 가지로, 밋밋한 외관을 장식하는 미적인 기능과 매년 벌어지는 보수 공사 때 인부들의 발판과 사다리의 지지대 역할을 하는 실용적인 기능으로 볼 수 있다. 보수 공사는 우기가 끝나고 한 달간 진행된다. 인부는 자원 봉사를 나선 이슬람 신자들로 이들은 함께 춤추고 노래하며 무너진 벽면에 진흙을 덧바른다. 공사라기보다는 축제 같은 분위기다.

출처 : 불개 댕견
글쓴이 : 코스모스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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