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시

[스크랩] " 詩소리 시창작교실" 제13교시 강연자료 - 퇴고를 끊임없이 즐겨라 / 김용오 교수

문근영 2014. 4. 26. 11:23

 

전국시낭송가협회 시소리 시창작교실 /  김용오 교수 제 13교시 - 퇴고를 끊임없이 즐겨라.

 

 

제 13 교시

 

 

 

#. 퇴고를 끊임없이 즐겨라.

 

 

1) 어원 : 당대의 시인 [가도]의 고사에 의해 시작됨.

2) 문을 밀까(퇴推) 두드릴까(고敲)

 

3) 예시

 

가까운데 이웃이 적어 한가로운데

풀숲의 길은 황량한 들판으로 들어가네.

새들은 연못가 나무위에 잠들고

스님이 달빛 아래 문을 두드리네.

 

4)그는 (가도)어느 날 노새를 타고 가면서도 “퇴”로 해야 할지 “고”로 해야 할지 골똘하게 생각에 빠져 있었다. 그러다가 당대의 최고 고관이며 문장가였던 [한유]에 부딪치고는 그 실수를 하게 된 사연을 말했더니 퇴자 보다는 고자가 낫겠다는 의견에 두드릴 고자를 쓰게 되었고 철저한 사이가 되었다는 이야기

 

5) 흔히 습작이라는 말은 퇴고의 기술을 익히는 행위

 

6) 소월도 3년 동안을 고쳤다고 한다.

 

 

나 보기가 역겨워

가실 때에는 말업시

고히고히 보내들이우리다.

 

영변에 약산

그 진달래꽃을

한 아름 따다 가실 길에 부리우리다.

 

가시는 걸음마다

뿌려노흔 그 꽃을

고히나 즈려 밟고 가시옵소서.

 

나 보기가 역겨워

가실때에는

죽어도 아니 눈물 흘리우리다.

 

 

_[진달래꽃}전문

 

 

[고히고히]를 [고이]로 [한 아름]을 [아름]으로 그리고 또 [그]라는 관형사를 없엤다. 특히 3연은 대폭 손질을 하였다.

 

가시는 걸음걸음

놓인 그 꽃을

사뿐히 즈려밟고 가시옵소서.

 

 

7. 어느 정도 시가 완성되었다고 생각이 들면 주변의 시인들에게 보여 주어라. 지적해 주는 결점이 합당하다고 느껴지면 다 들어라. 그리고 고쳐라.

 

 

 

 

* 좋은 시 감상

 

 

(동시)

 

 

빗방울

 

                                                     최 영 란

 

 

창문에 저 벌레들 좀 봐

유리에 다닥다닥 붙어 있네 ?

아!

햇살 따라 가 버리네?

 

 

빗방울 하나가

 

강 은 교

 

무엇인가가 창문을 똑똑 두드린다.

놀라서 소리 나는 쪽을 바라본다.

빗방울 하나가 서 있다가 쪼르르륵 떨어져 내린다.

 

우리는 언제나 두드리고 싶은 것이 있다.

그것이 창이든 어둠이든

또는 별이든

 

 

 

 

 

 

 

                                                   임 승빈

 

 

 

아무래도 수상한 예감 때문에

앵두나무 가지 속을 헤쳐 봤더니

발가벗은 아이들이 깔깔대며 웃고 있었다.

싱싱한 물고가 떼로 저 푸른 바다

퍼득이며 퍼득이며 힘차게

헤엄쳐 가고 있었다.

 

앵두나무 꽃망울이

벙글고 있었다.

그 때

 

 

-http://cafe.daum.net/speech2006 에서

출처 : 시하늘
글쓴이 : 우가희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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