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아침의 시 / 한기팔 |
| 먼 바다 푸른 섬 하나 한기팔 먼 바다 푸른 섬 하나 아름다운 것은 그대가 두고 간 하늘이 거기 있기 때문이다 눈물과 한숨으로 고개 숙인 먼 바다 새털 구름 배경을 이룬 섬 하나 뭐랄까 그대 마음 하나 옮겨 앉듯 거기 떠 있네 먼 바다 푸른 섬 하나 아름다운 것은 내가 건널 수 없는 수평선 끝내 닿지 못할 그리움이 거기 있기 때문이다 # 그리움을 가진 사람은 섬의 얼굴을 하고 있군요. “먼 바다”로 나아가 머리에 푸른 “하늘”을 이고 있군요. “그대가 두고 간 하늘” 아래서 가끔 “눈물과 한숨으로 고개를” 숙이고 바다로 바다로 나아가 그리움의 눈물로 짜 올린 “새털구름”의 표정을 하고 있군요. 그대를 그리며 “그대 마음 하나 옮겨 앉듯” 온통 그대 향한 그리움의 얼굴로 떠있는 “먼 바다 푸른 섬 하나”, “끝내 닿지 못할” “그리움”을 간직한 채 섬이 된 이 마음을 그대는 아실까요? 문화저널21 편집위원 서대선(dsseo@shingu.ac.kr) |
출처 : 시하늘
글쓴이 : 보리향(菩提香)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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