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문근영 첫시집 상재

문근영 2012. 7. 1. 23:12

 

 

추천의 말 

  문근영의 시는 그리움의 행간에 젖어있다.

 

  문근영은 2007년 대한민국 국회에서 거행된 한민족종교문화예술인대회에서 꽃말-풀잎연가라는 시가 당선되어 당당히 한국문단에 등단했다. 그 후로 그녀는 부단한 노력으로 시와의 사투를 벌인다. 몇 줄의 시어로써 세상을 낚아 올리는 꿈을 꾸는 것이다.

 

  그러한 문근영의 시는 한마디로 시간의 향기이다. 삶의 여정을 탐색하며 문학적 영성의 물관과 체관에서 그리움의 염색체를 끄집어내어 사랑의 열매로 빚어내는 것이다. 그러한 그녀만의 특별한 언어감각과 끈질긴 집념으로 이 시집이 탄생되는 것이다.

  문근영의 시집이 세인들에게 설렘과 흥분과 깊은 환희를 선물해 것이다. 그것은 그녀가 고통의 언어를 긍정의 시어詩語들에 꿰어 세상을 몽땅 사랑으로 시침施鍼고 있기 때문이다.

 

  문근영의 시의 원류原流 언제나 삶의 과녁을 당겨오는 그대의 강가에 있다. 같은 세월의 흐름을 희망으로 바라보며 시간의 고통이 훑고 지나가는 나이테에서 사랑의 역사를 수선하며 풍류風流 읊고 있는 그녀는 그리움의 촉촉함으로 시간의 촉을 갈고 있다.

 

朴仁果 文學評論家