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내음 물씬한 바다와 동백을 보러
2007년2월16일
새벽6시30분 출항준비에 여념 없는 연락선 설빔 실은 트럭을 가득 실었다.
여수는 운임이 비싸 이곳 녹동항<도연 읍>많이 이용한다고
기관소리에 떨림이, 앞으로 셧터 누를 생각에 걱정이 앞선다.
배가 출항 하자 마자 먼동이 터오기 시작한다.
바다가 복숭아빛으로 서서이 물들어와 대박 예상까지 했는데
소록도와 거금도를 잊는 연육교 공사
새벽바다 정적을 뚫고 화물선 한척이~~~
일출은 이렇게 싱겁게 끝나 버렸다.
마지막 기항지 금산도를 기항후 거문도로
독립문같이 생긴 무인도를 지나서, 오늘 날씨가 별루 인거 같다.
여수서 출항한 쾌속선 한척이, 시간은 30분 차인데 운임은 배차이
멀리 그 유명한 백도가 아스라이 보인다. 이번 여정에 계획은 없지만~~~
드디어 거문도에
보이는 섬이 서도
거문리항
거문도. 여수에서 114.7㎞ 떨어진 섬.
녹동<고흥 도연>에서 출발하면 가격도 저렴하고 빠르다
3월초부터 쾌속선이 운항을 개시하면은 1시간 걸린다고
동도
녹동포구를 떠난배는 3시간만에 거문항에 닿았다.
동도·서도·고도 등 3개의 섬이 반월 모양으로 감싸고 있는 내항은 고요하다.
동도는 서도와 거문리와 떨어저 있다.
예측이 틀였다. 날씨가 맑기는 아주 틀린거 같다.
거문도 도착 후 가장 먼저 보아야 할 곳은 거문도 등대란다.
거문도에 하나뿐인 택시를 기둘리기로 6000원인데
2분도 않되어서 나타났다. 등대 근처까진 5분 소요~~~
가고파 - 이은상.
가고파
내 고향 남쪽 바다 그 파란 물 눈에 보이네
꿈엔들 잊으리요 그 잔잔한 고향 바다
지금도 그 물새들 날으리 가고파라 가고파
어릴 제 같이 놀던 그 동무들 그리워라
어디 간들 잊으리요 그 뛰놀던 고향 동무
오늘은 다 무얼 하는고 보고파라 보고파
그 물새 그 동무들 고향에 다 있는데
나는 왜 어이타가 떠나 살게 되었는고
온갖 것 다 뿌리치고 돌아갈까 돌아가
가서 한 데 얼려 옛날같이 살고 지고
내 마음 색동옷 입혀 웃고 웃고 지내고저
그 날 그 눈물 없던 때를 찾아가자 찾아가
이은상 작사의 내고향 남쪽바다를 그리는 "가고파"는
** 위 사진과 글의 저작권은 <네티즌초록꿈사랑본부>의 '가람'님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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