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과에 속하는 낙엽관목으로 예전 껍질을 벗기지 않은 통대로
발이나 삼태기, 싸리문을 만들기도 했습니다.
잎은 3장의 잔잎으로 이루어진 겹잎으로, 잔잎의 끝은
조금 갈라져 있으며, 잎가장자리는 밋밋하고 맥은 나란합니다.
홍자색의 꽃은 7~8월에 잎겨드랑이 또는 가지 끝에
원추(圓錐)꽃차례를 이루며 무리져 핌니다.
싸리나무의 꽃말은 상념, 사색입니다.
음력 7월경 싸리의 줄기를 3~4시간 삶아 벗겨낸 껍질을 비사리,
벗기고 남은 하얗고 매끈매끈한 속을 속대라고 하는데
속대로는 채반, 다래끼, 소쿠리들을 만들었고,
비사리는 맷방석, 둥구미, 망태기 등의 무늬를 만드는 데 이용했습니다.
여러 콩팥질환에 효과가 있으며 두통, 무좀, 티눈, 습진, 폐열로 인한
해수, 백일해, 코피가 날 때, 소변이 잘 안 나오는 데에 씁니다.
또한 무기력증, 기운이 없을 때, 허약체질 개선, 여성들의 대하,
요통, 관절통, 피부병, 하얀 버짐에도 효능이 있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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