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도산 이천동석불 경상북도 안동시 이천동 연미사
1608년 작성된 안동의 읍지인‘영가지(永嘉誌)’에 나온다.
권6 불우(佛宇)조에,연비원불사(燕飛院佛寺)는 안동부(府) 서북쪽 12리 떨어진 오도산 남쪽에 있다.
돌을 세워 불상을 만들었는데 높이가 10여 장(丈)이다.
당(唐)나라 정관(貞觀) 8년(634 신라 선덕여왕 3년)에 조성했으며
6칸의 누각으로 위를 덮었는데 그 집 모양이 하늘에 날개를 펴는 날아가는 듯 했다.
후에 두 차례에 걸쳐 중창을 하였는데 기둥과 대들보 등 재목은 다 옛 것을 사용했다.
따라서 영가지가 편찬될 당시인 1608년에도
연미사 석불과 석불을 덮은 전각은 보전되어 있었다는 것을 알 수 있으나
연미사의 가람은 그 때까지 존재하고 있었는지 확인할 길 없다.
다만 전각의 이름은 없고‘연미원불사’라고만 기록하고 있다.
조선시대로 들어오면서 연미사는 석불만 남고 폐사된 것으로 추측된다.
현재의 석불에 대해 구전으로 내려오는 유명한 설화
고려시대 초기의 마애불상이다.
전해오는 이야기로는 지금부터 1300여년 전 신라 선덕여왕 때 의상조사가
이 곳 5층석탑 앞 토굴에서 수도를 했으며 그 후
의상조사의 문도(門徒) 도선국사가 이 석불을 조각했다고 한다.
전체 높이는 12.38m이며 높이 9.95m, 너비 7.2m의 거대한 자연 암석을 이용하여
몸체를 만들고 머리는 2.43m 크기인 다른 돌을 조각하여 올려놓은 특이한 형태의 불상인데
이러한 형식의 불상은 고려시대에 많이 만들어졌다.
두부(頭部)의 크기로는 충남의 은진미륵 다음으로 크다.
머리의 뒷부분은 파손되었으나 앞쪽은 완전한 형태로 남아 있다.
머리는 소발이 높은 육계를 갖추고 있고, 이마에는 커다란 백호가 양각되어 있다.
얼굴은 아래턱이 아주 완만하게 처리되어 있어 전체적으로 4각형의 구조를 갖추고 있다.
전체적인 얼굴 조각 수법은 크고 풍만한 편이며
고려시대 거구의 불상에서 일반으로 나타나는 투박함은 보이지 않는다.
머리와 얼굴 특히 입에는 주홍색이 남아 있어서 원래는 채색되었음을 알 수 있다.
법의는 두 어깨를 감산 통견이며 몇 개 안되는 옷주름은 매우 도식적으로 표현되고 있다.
두 손은 검지와 가운데 손가락을 맞대어
왼손을 가슴에 대고 오른손은 배에 대고 있는 중품하생인을 하고 있다.
불상의 발 아래에는 음각된 연꽃으로 대좌를 표현하고 있다.
석불상 앞에는 불상을 막아 서 있는 또 다른 큰 바위가 있다.
이 바위는 석불상과 3m 정도 떨어져 있는데 연미사 대웅전에서 석불상으로 가는
길을 따라 가면 석불상 앞에는 마치 석굴사원과 같은 효과를 느낄 수 있다.
이 공간은 4평 정도의 크기이며 그 안에 들어가면 완전히 차단된 하나의 방속에
들어와 있는 것 같은 느낌을 받는데 하나의 기도공간인 셈이다.
지난날에는 전면을 볼수없는 조건이었는데 지금은 도로 확장 및
주변을 넓게 정비한 상태라 멀리서도 이 석불을 바라볼수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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