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00년전 고려시대 장군을 만나다 | ||||||||||||||||||||||||
| 태안 마도 앞바다서 고려선박 발굴...국내최초 '죽간'도 나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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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태안군 근흥면 마도 해역에서 문화재청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소장 성낙준)가 발굴한 고려시대 선박 1척에는 1400여점의 유물이 드러났는데, 해남, 나주, 장흥 일대에서 개경에 있는 관직자에게 보내는 곡물류와 젓갈류, 도자기 등이 실려 있었다. 특히 선박의 선적·출항일자, 발신지(자), 수신자, 화물의 종류와 수량 등을 기록한 목간과 죽간 64점을 수습했다. 고려시대 죽간(竹簡, 대나무에 글을 적은 것)이 발굴된 것은 우리나라 최초이다. 죽간에 쓰여진 자료를 분석해 보면, 1207년 겨울에서 1208년 초에 걸쳐 해남·나주·장흥 일대에서 곡물류와 젓갈류, 도자기 등을 모은 후, 개경에 있는 관직자에게 올려 보내기 위해 항해하던 중 마도에서 좌초된 것으로 판단된다.
이 중 가장 눈에 띄는 이는 대장군 김순영.
또한, 목간·죽간에는 지방에서 개경으로 보내는 여러 종류의 화물(貨物)명도 적혀 있다. 벼[租, 白米], 조[粟], 메밀[木麥], 콩[太], 메주[말장(末醬)]와 같은 곡물류와 고등어[古道], 게[解] 등의 젓갈[해(醢)]도 있다. 이외에도 기장, 피와 생선뼈, 멸치젓, 대나무 반, 석탄 등의 화물도 있어, 종류가 매우 다양했음을 알 수 있다. 또한, 각 화물별로 여러 가지 도량 단위[石(섬), 斗(말), 缸(항아리)]와 정확한 수량을 표시했다. 수량은 거의 갖은자(壹, 貳, 參, 肆, 伍, 拾, 卄)로 표시하여, 정확성을 꾀하였다. 죽간의 내용을 통해 당시 지방의 세(租)가 중앙정부를 거치지 않고 관리들에게 직접 지급되는 과정도 알아볼 수 있다.
향후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에서는 태안 마도 해역이 차지하는 수중고고학․역사학적 중요성을 감안하여, 연차적 조사계획을 통해 체계적이고 면밀한 수중발굴조사를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 ||||||||||||||||||||||||


2009년 충남 태안군 근흥면 마도 해역에 대한 수중발굴조사중인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는 여러 종류의 곡물, 도자기, 죽제품 등 1,400여점을 인양했고, 고려 선박 1척을 인양중이다. 특히 선박의 선적·출항일자, 발신지(자), 수신자, 화물의 종류와 수량 등을 기록한 목간과 죽간 64점을 수습했는데 이중 고려시대 죽간(竹簡, 대나무에 글을 적은 것)은 우리나라 최초로 발굴했다. 사진은 표형주자 발굴때 모습. /문화재청 제공

![]() ★*… 충남 태안 마도 앞바다에서 인양된 청자상감 표주박 모양 주전자(왼쪽) 등 유물과 보물선 선적 내용을 기록한 고려 시대 죽간.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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