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유산을 찾아서

[스크랩] 운제산 오어사(雲梯山 吾魚寺)

문근영 2010. 7. 21. 07:47

오어사

 

경상북도 포항시 오천읍 항사리 운제산 자락

 

오어사는 신라 26대 진평왕(579~631) 때 자장율사가 창건한 19대 사찰 중 하나로

당초에는 항사사(恒沙寺)라 불렀다.

이후 원효대사와 혜공대사가 이곳에서 수도할 때 어느 날 두 스님은 계곡 상류에서

서로 법력을 시험해 보기로 했다.

개천의 고기를 생환토록하는 시합을 했는데, 두 마리 중 한 마리가 살아 힘차게 헤엄치자,

서로 자신이 살린 고기라 우겼다고 한다.

이 때부터 나 ‘오(吾)’ 고기 ‘어(魚)’를 써서 ‘오어사’라 불려졌다고 한다.

문제의 고기를 놓아준 곳이 지금의 오어지(吾魚池)이다.

 

이 이야기는 일연 스님이 지은 『삼국유사』에 나와 있는데, 스님은 1264년에 오어사에

머문 적이 있었으므로 당시까지 전해오는 이야기를 채록한 것이라 한다.

 

 

용이 감싸고 있는 듯한 저수지와 기암절벽의 아름다움을 가진 운제산의 산세가 함께

어우러져 승경을 빚는 곳이다.

오어사는 신라 4대(원효, 자장, 혜공, 의상) 祖師를 배출한 우리나라 최고의 성지이다.

대웅전 뒷쪽 운제산 정상 기암절벽 위에는 자장암이 자리하고 있는데, 정신이 아찔해

질 정도로 아슬아슬해 보이는 모습은 보는 이들의 감탄을 자아내게 한다.


유물전시관에는 보물 제1280호인 범종, 원효대사 삿갓, 그 외 다수의 유물을 보관하고 있다.

 

 

                                                               - 무 념 -

 

 

* 오어사 앞에 있는 오어지(吾魚池)

 

 

 

* 대웅전 뒷산 정상에 자장암이 보인다. 그리고 까치 집도.. .

 

* 이래서 "오어사"란 이름이 붙게 되었다.. . 

 

* 대웅전 꽃 문살.. . 절집이 아니면 이런 아름다운 꽃무늬는 보기어렵다.

 

* 요사채

 

* 삼성각. 그 앞의 배롱나무(목백일홍)가 운치를 더해준다.

 

* 응진전. 어찌된 건지 현판이 안보인다. 중앙에 석가모니부처님과 양쪽으로 16나한을 봉안하고 있는데.. .

 

 

* 유물전시관. 요사채 뒷편에 바짝 붙어 있어서 자니치기 쉽다.

 

* 금방이라도 땅그르릉~~ 소리가 날듯한 풍경

 

* 아슬아슬하게 기암절벽 위에 걸려있는 자장암

 

* 뒷문으로 들어가면서 본 모습. 가운데 큰 전각이 대웅전 

 

 

출처 : 와룡산 고산사 카페
글쓴이 : 무념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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