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던 길 멈추고

봉화산

문근영 2010. 5. 23. 12:37

 

 

 꽃술이 마치 늙은 홀아비가 수염도 잘 깍지 않아 등성등성 자라는 흰 수염 같다고 하여

 "홀아비 꽃대"

 

 봉화산을 떠나  다시 출발..

 

 예상보다 코스가 길고..

이정표 아래 '得罪於天이면 無所禱也니라' 명심보감 구절을 번안해서 붙인 자연보호 표어가 재미있네요..ㅎ

 

 

 

 능선을 넘고넘어..^^

 

 이런 경관을 좋아 합니다..^^

 

 

파아란 하늘엔 흰구름 한점 떠가고..

모성의 품안 같지 않습니까..ㅜ ㅜ

 

 오는 길 곳곳에 이 꽃의 낙화를 많이 보았는데..

 

 이것이 진짜 철쭉꽃 이라네요..

산그리메 회장님께 처음 배웠습니다.

 

 

 

가만히 살펴 보노라니 꽃빛이 애잔한 데가 있습니다.. 

 

 앞으로는 이런 것이 산림훼손이 될듯..^^

 

 내려가는 길,

돌아가는 길은 언제나 마음을 편안하게 합니다..

 

 정자가 하나 있군요..

함양땅은 옛부터 정자문화가 꽃피웠던 유명한 곳.

 

 다시 복원한듯

벽에는 기문이 여러개 붙어 있습니다.

 

 돌아다 본 산

 

누가 심었을까.. 길가에서 만난 아름다운 아이리스(붓꽃)..

 

 

 

 지금은 돌아가신 어머니를 생각했습니다.

함양(咸陽)박씨이신데 이 땅 어딘지 모르지만 흔적이 남아 있겠지..지금도 들려오는 외할머니의 경상도 사투리..

 

 산골 농사 풍경

 거너편 줄로 나란히 심은 관목같은 것은 복분자 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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