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식사나 석식은 먹는 것이고, 점심이나 저녁은 드시는 것이고, 진지는 잡수거나 자시는 것이라고... ^^* | |
|
안녕하세요.
어젯밤 9:49, KBS2에서 멱부리의 뜻을 묻는 문제를 내면서 '닭 벼슬'이라고 했습니다. '벼슬'은 "관아에 나가서 나랏일을 맡아 다스리는 자리"이고, 닭이나 새 따위의 이마 위에 세로로 붙은 살 조각은 '볏'입니다.
오늘이 수요일입니다. 제 일터에서는 격주로 수요일 저녁에 식당을 열지 않습니다. 일찍 집에 들어가라는 뜻인지 밖에 나가서 밥을 사먹으라는 뜻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1. 아침, 점심, 저녁에는 아침밥, 점심밥, 저녁밥이라는 뜻이 들어 있습니다. 따라서 "아침밥 먹었니?"라고 물어도 되고 "아침 먹었니?"라고 물어도 됩니다.
2. 아침, 점심, 저녁을 조식, 중식, 석식이라고도 합니다. 조식과 중식은 사전에 올라 있는데 '석식'은 사전에 없습니다. 그리고 저는 조식보다는 아침이, 중식보다는 점심이 더 좋습니다.
3. 끼니로 음식을 먹는 것이나 그 음식을 '식사'라고 합니다. 그러나 식사보다는 아침이나 점심 또는 저녁이라고 하는 게 더 좋습니다. "오늘 저녁 식사 같이합시다."보다는 "오늘 저녁 같이합시다."라고 하는 게 더 깔끔하고 우리말답습니다.
저는 그냥 이런 생각을 합니다. 식사나 석식은 먹는 것이고, 점심이나 저녁은 드시는 것이고, 진지는 잡수거나 자시는 것이라고... ^^*
오늘은 아침에 일이 있어 일찍 나왔습니다. 이제 식당에 가서 아침 먹어야겠네요. ^^*
고맙습니다.
성제훈 드림
|
| |
|
지난 편지 댓글에서 함께하고 싶은 글을 골라 여기에 옮깁니다.
l_si??? 잼이란 말이 jam인줄 알았어요. '우리말' 편지 인 줄 알면서 왜 그랬을까 생각해 보니 아마 배고파서 그랬나봐요..^^ 그러고 보니 '꿀비'도 '떡비'도 '단비' 도 왠지 맛나 보이는 이름들이네요.*^^*
joe??? 먼지잼으로 겨우 몇 방울 내리다 말게 아니라 많이 좀 내렸으면 좋겠습니다. 말게 --> 말 게 몇 십년 만에 찾아온 가뭄으로 먹을 물도 부족합니다. 몇 십년 만에 --> 몇 십 년 만에 정확하지 않으나 확인해 보세요...
|
| |
|
아래는 예전에 보내드린 우리말편지 입니다.
[오늘 농촌진흥청 잔치 대단원의 막을 내립니다]
드디어 오늘 농촌진흥청 잔치 대단원의 막을 내립니다.
흔히 어떤 행사를 시작할 때, '대단원의 막이 올랐다'라고 하고, 그 행사가 끝날 때, '대단원의 막이 내렸다'라고 합니다.
그러나 대단원은 행사가 끝날 때만 씁니다. 대단원(大團圓)은 대미(大尾)와 같은 뜻으로, "연극이나 소설 따위에서, 모든 사건을 해결하고 끝을 내는 마지막 장면"을 말합니다. 단원의 막이 내렸다처럼 씁니다.
곧, 어떤 행사의 시작에는 대단원이라는 낱말을 쓰면 안 됩니다. 끝낼 때만 '대단원'이라는 낱말을 씁니다.
저도 이제 좀 쉴 수 있겠죠?
우리말123
|
| |
|
우리말 편지를 누리집에 올리시는 분입니다.
자주 드리는 말씀이지만, 제가 보내드리는 우리말 편지는 여기저기 누리집에 맘껏 올리셔도 됩니다. 더 좋게 깁고 보태서 쓰셔도 되고, 여러분이 쓰신 글이라며 다른 데 돌리셔도 됩니다. 맘껏 쓰세요.
우리말 편지는 제가 공부하면서 알게 된 것을 여러분과 나누고자 보내드리는 것입니다. 저는 우리말 쓰임에 대해 문법적으로 따질 깜냥이 안 됩니다. 공부하다 알게 된 것을 개인적으로 보내드릴 뿐입니다.
저를 그냥 저 개인으로만 봐 주십시오. 저는 거창한 사회운동을 하는 사람도 아니고, 민족성을 지키고자 애쓰는 사람도 아닙니다. 그냥 평범한 한 직장인일 뿐입니다.
아래는 꾸준히 우리말편지를 누리집에 올리고 계시는 곳입니다. 이런 누리집이 더 있다면 알려주십시오. 여기에 주소를 넣어드리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전국 국어 운동 대학생 동문회 http://www.hanmal.pe.kr/bbs/zboard.php?id=ulimal
우물 안 개구리 http://blog.joins.com/media/index.asp?uid=jtbogbog&folder=36
구산거사 http://blog.daum.net/wboss
서울요산산악회 http://cafe.daum.net/yosanclimb
도르메세상 http://blog.daum.net/dorme47
|
글 성제훈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