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중순(뉴욕에 폭설이 내린 며칠 후), 6개월 전부터 계획했던 햇빛의 주(Sunshine State), 플로리다, 올랜도로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관광명소인 Disney World, Sea World, Epcot Center, Universal Studio 등을 구경하는 대신(개인적으로는 오래 전에 이미 구경했음.) 여행사를 통한 친구들과의 모처럼의 골프여행이었답니다. 비록 라운딩 중에 담아 낸 Palm-Tree(야자수)와 함께 한 풍경뿐이지만 ...이국적인 분위기를 접하시면서 잠시 즐거운 시간이 되셨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
이 커뮤니티(Community) 내에는 우리 같은 일시 방문자를 제외하고는 젊은 사람들을 찾아보기 힘들었는데, 후에 들어보니 이곳에 입주할 수 있는 대상은 중.노년층이더군요. 모든 공공시설을 다 갖추고 있어서 노인들이 지내기에는 더 없이 쾌적한 장소인 것 같았죠.
이 안에서는 웬만한 곳에는 자동차 대신 카트(Cart)를 이용하더군요. 미처 사진은 못 찍었지만 한 레스토랑 앞 주차장에는 자동차 대신 카트가 즐비하게 늘어 서 있는 것이 이색적이었죠.
이렇게 커다란 서양장기(Chess, 체스)판을 보신 적 있으세요? 땅강아지라고 하던데... 맞나요? 요즘엔 찾아보기가 쉽지 않다고 하던데... 누구일까요? 악어(Alligator)? 한 친구가 알려줘서 사진을 찍으려 접근하는데 잽싸게 물 속으로 풍덩! 위에 넘(?)과는 달리 기척을 느꼈을 터인데도 꼼짝을 안하고 있는 것이 혹 가짜?Palm-Tree를 Close-up해서 찍어 봤는데, 야자나무의 종류가 엄청나게 많다지만, 코코넛 열매 대신 까만 열매들이 빼곡하게 매달려 있는 것이 신기해서 먹어보고 싶은 충동이 일었지만, 탈 날것이 염려되어 꾹 참았지요.
처음엔 죽은 나무인 줄 알았는데 이렇게 특이하게 생긴 나무가 이곳 저곳에 많이 있더군요. 마른 쑤세미를 만져보는 느낌일 것이라 생각했는데 의외로 촉촉하고 부드러운 감촉이 느껴지더군요. 호텔에서 20분 거리에 한국식당이 있었는데...그곳에서 천하 대장군, 지하 여장부(?)을 만났답니다.이곳에 여러 번 와 봤던 일행 중 한 친구의 제안으로 저녁에 가까운 곳에 재미있는 곳이 있다고 하여 찾아간 곳인데 "Pleasure Island"라고 하는 곳으로 팩키지로 입장권을 사면 모든 곳에 입장 관람할 수가 있는데, 라이브 공연도 있고, 직접 춤을 출 수도 있고, 코메디 쇼도 있고 모험심을 자극하는 약간은 무시무시한 (저는 구경 못했음.) 곳도 있고 ...덕분에 즐겁고 흥겨운 시간을 보냈죠.
사진 속의 색소폰 연주자(Saxophonist)는 여성분인데 연주하는 모습이 아주 멋져 보였어요.
'가던 길 멈추고' 카테고리의 다른 글
몰디브 (0) | 2009.12.30 |
---|---|
중국 서안의 중국 최강 친위사단 진시황릉 병마용 (0) | 2009.12.29 |
가을 코스모스 절정 (0) | 2009.12.26 |
세상에서 제일 오래사는 나무 (0) | 2009.12.25 |
이 겨울의 단상(斷想)| (0) | 2009.12.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