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귤 ㅣ 곽해룡

문근영 2022. 5. 5. 09:03

 

 

귤은

손을 가진 인간이 세상에 올 것을

미리 알았을까

 

혼자 베어 먹지 말고

하나씩 떼어서 나눠 먹으라고

제 몸을 조각조각 갈라놓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