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히에라폴리스(Hierapolis)
히에라폴리스는 B.C. 2세기경 버가모의 왕 엔메네스(Enmenes Ⅱ)에 의해서 도시로 세워졌다. 그러나 도시가 세워지기 전부터 이곳은 온천이 있었기 때문에 온천물이 솟는 동굴은 제의적인 장소로 여겨졌고, 따라서 일찍부터 이곳에는 성소(Sanctury)가 있었다. 히에라폴리스(Hierapolis)라는 이름도 그 뜻은 본래 ‘성소가 있는 도시(City of the hieron)’였으며 후에는 ‘거룩한 도시(Holy City)’라는 뜻으로 변하였다. 로마 시대의 공중목욕탕(Rome baths)의 유적이 남아있고, 로마식 야외극장 터도 남아있다. 히에라폴리스 유적 중 가장 유명한 것은 큰 공동묘지(necropolis)이다. 이곳에는 약 1,200개 이상의 석관이 발견되었으며, 소아시아에서 가장 큰 규모의 네크로폴리스 중의 하나이다.
1,840m 높이의 리코스 산 중턱 단애 위에 위치해 있는데 단애의 높이가 무려 376m에 이르러 산 아래쪽 멀리서 보면 석회가 굳은 모습이 마치 하얀 목화성처럼 보인다고 해서 영어의 '코튼 캐슬(Cotton Castle)'로 번역되는 터키 어 '파묵칼레(PAMUKKALE)'라는 지명을 얻었다고 한다.
산 위에서 수 천년을 두고 흘러내린 칼슘 성분이 바위를 덮어 산비탈을 온통 순백의 덩어리로 변화시켰으며, 층층이 테라스 모양의 천연 욕조를 놓아 대장관을 연출하고 있다.
출처 : 댕견 그리고 우리
글쓴이 : 카페지기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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