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거도에서 가장 멋진 일출을 감상할 수 있는 곳이 해뜰목이다. 천길 낭떠러지의 단애와 거센 바람이 간뎅이를 콩알만하게 만들어 긴장을 고조시킨다. 12년 전 이곳을 방문했을 당시 안내자의 한 사람이었던 젊은 친구가 이곳에서 분잿감을 얻으려다 나무뿌리가 끊어지는 바람에 75미터 아래로 떨어졌지만 다행히 큰 나무 위로 떨어져 장 파열을 입고 헬기로 목포까지 이송해 목숨을 건졌다는 곳이다. 그 친구의 안부를 수소문해보니 몇 년 전 위암으로 세상을 등졌다고 한다. 뒤늦게 고인의 명복을 빈다.
출처 : 댕견 그리고 우리
글쓴이 : 불댕이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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