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29) /
셀루스 동물 보호 구역(Selous Game Reserve)
국가명 : 탄자니아 연합공화국
등재 연도 : 1982년
유산 면적 : 5,000,000㏊
위치 :
간략 개요 : 인간의 영향이 비교적 적게 미친 면적 50,000㎢의 드넓은 셀루스 동물 보호 구역(Selous Game Reserve)에는 수많은 코끼리, 검은코뿔소(Diceros bicornis), 치타(Cheetah), 기린, 하마, 악어 등이 서식한다. 이곳에는 빽빽한 덤불숲부터 나무가 우거진 탁 트인 초원 지대(open wooded grassland)까지 다양한 형태의 식생대가 있다.
정당성/가치 : 셀루스 동물 보호 구역은 7,400,000㏊에 이르는 생태계로, 그 안에는 미쿠미 국립공원(Mikumi National Park)과 킬롬베로 수렵 통제 구역(Kilombero Game Controlled Area)이 들어 있다. 이곳에 속한 넓은 지역의 물은 루피지(Rufiji) 강이나 다른 지류[루웨구(Luwegu), 킬롬베로(Kilombero), 대루아하(Great Ruaha), 루홈베로(Luhombero), 음바랑가르두(Mbarangardu) 등]로 빠져나간다. 슈굴리 폭포(Shughuli Falls)에서 합류하는 루웨구와 킬롬베로 강이 루피지 강을 이룬다. 토양은 다소 척박한 편이다. 이곳에는 다양한 서식지가 있지만 그중에서 가장 전형적인 것은 낙엽수림인 미옴보(miombo) 숲이며, 이러한 식생의 세계적으로 대표적인 예를 이곳이 보여 준다. 이 숲은 불에 의해, 즉 과거의 인간 활동 때문에 만들어지고 유지된 것으로 여겨진다. 셀루스 동물 보호 구역은 겨울철에 가뭄이 길고 토양이 척박하지만, 면적이 넓고 서식지가 다양하며 식량과 물을 확보하기 쉬우며 인간의 정착지가 없기 때문에, 미옴보에 있는 여러 숲들 중에서도 생물 종이 가장 다양하게 밀집된 곳이다. 주변 지역의 동물 군집도 대체로 (특히 건기에) 개체의 밀도가 높아서, 종별로 많은 개체들이 서식한다. 현재 400여 종의 동물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1986년의 기록에 의하면 대략 57종 750,000마리의 큰 동물이 살고 있다고 한다. 동물이 가장 밀집된 곳은 북쪽, 북동쪽 및 남쪽 내륙이다. 1994년에 이 지역과 주변의 완충 지역에는 멸종 위기에 처한 52,000마리(탄자니아 전체의 50%)의 아프리카코끼리가 있었는데, 상아 밀렵으로 인해 개체수가 줄었다가 지금은 다시 늘어나고 있다. 1980년 109,000마리에서 1989년에는 31,000마리로 줄었으며, 1994년에는 보호 구역 전체에 걸쳐 31,735마리가 발견되었다. 심각한 멸종 위기에 처한 검은코뿔소는 1981년에 3,000마리였지만 현재는 100마리에서 400마리 정도가 조그만 군집을 이루며 흩어져 있는 것으로 짐작된다. 규모가 큰 동물 군집으로는 버펄로(buffalo; 138,000마리), 흰수염누(blue and nyasa or white-bearded wildebeest; 46,500마리), 임팔라(impala; 29,500마리), 얼룩말(Burchell's zebra; 21,500마리), 리히텐슈타인사슴영양(Lichtenstein's hartebeest; 20,000마리), 큰영양(kongoni; 11,700마리), 워터벅(common waterbuck; 10,000마리) 등이 있다(이것은 탄자니아 야생 동물 보호 감시 기관이 1994년에 항공 관측한 수치다). 루피지 강 북쪽의 초원에 서식하는 동물 종으로는 기린(2,200마리), 흰수염누, 버팔로, 임팔라, 일런드영양(eland), 리드벅(reedbuck), 혹멧돼지(warthog), 사자(멸종 위기 등급 ‘취약’; 3,000~4,000마리), 극히 소수의 치타(멸종 위기 등급 ‘취약’) 등이 있다. 하마(27,000마리)와 악어의 개체수는 많은 편이다. 미옴보 숲 지역의 고유종으로는 그레이터쿠두(Greater kudu), 검은영양(sable antelope; 1,600마리), 일런드영양, 임팔라, 니아사누(nyasa wildebeest), 사슴영양(hartebeest) 등이 있다. 비교적 개체수가 많은 다른 포유류로는 노랑개코원숭이(yellow baboon), 표범, 점박이하이에나(spotted hyena)가 있으며, 아프리카 들개의 군집은 아프리카에서 가장 크지만 개체수가 1,300마리로 멸종 위기 등급이 ‘위기’다. 옆줄자칼(sidestriped jackal), 푸쿠(puku), 바위타기영양(klipspringer), 붉은다이커와 푸른다이커(red and blue duikers) 등도 있다. 보다 진귀한 동물 종으로는 산제이맹거베이(Sanje crested mangabey), 우중와붉은콜로부스(Uhehe red colobus; ‘취약’), 흑백콜로부스원숭이(black and white colobus monkey), 토피(topi), 샤프그리스복(Sharpe's greysbok) 등이 있다. 조류도 풍부하다. 흑부리오리(knob-billed duck), 남부땅코뿔새(southern ground hornbill), 배털러독수리(bateleur eagle), 스티어링딱따구리(Stierling's woodpecker), 흰머리물떼새(white-headed lapwing), 고유종인 우중와자고(Udzungwa forest partridge; ‘취약’), 적갈색날개태양새(rufous-winged sunbird; ‘취약’) 등 350종이 있다. 인접한 미쿠미의 저지대와 산악 지대, 킬롬베로 습지대, 인근의 우중와 산 등에는 킬롬베로되새(weaver)처럼 ‘취약’ 상태인 조류가 많다. 이 새들은 셀루스 동물 보호 구역으로 날아들기도 한다. 또한 세계적으로 멸종 위기에 처한 볼망태두루미(wattled crane), 뜸부기(corncrake), 작은 황조롱이(lesser kestrel) 등도 있다. 파충류와 양서류도 많지만, 이에 대한 연구는 거의 이루어지지 않았다. 이 지역의 면적이 넓기 때문에 안에 사는 생물군에 대한 압력을 대부분 흡수할 수 있지만, 가장 심각한 압력은 여전히 남아 있다. 스티글러 계곡(Stieqler's Gorge)에 댐을 설치하여 루피지 강의 범람을 막는 한편 이용하려는 계획이 있는데, 이는 셀루스 동물 보호 구역 중 비교적 작은 영역에서만 효과가 있을 것이다. 만들어진 저수지가 많은 사람들을 끌어 모으지 않는 한 셀루스 전체에 영향을 미칠 일은 아니다. 셀루스 안에서는 교통이 불편해 순찰이 거의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따라서 동아프리카의 다른 지역처럼 이곳에서 밀렵이 횡행하고 있다면, 생물 종의 수는 실제보다 과대하게 추산되었을 수 있다. 예산 지원이 미흡해, 많은 기반 시설(도로, 경비 초소, 물 공급 체계 등)의 상태가 최근에 악화되었다. 셀루스 동물 보호 구역의 일부는 1905년에 독일 식민 정부의 영역으로 공표되었고, 1912년에는 전체 면적 250,000㏊ 중 네 군데가 보호 구역으로 지정되었다. 이 지역들은 1922년에 프레데릭 코트니 셀루스(Frederic Courtney Selous) 대위의 이름을 딴 셀루스 동물 보호 구역으로 합쳐졌다. 탄자니아 독립 후에는 코끼리의 이동 경로가 포함되도록 보호 구역의 범위가 수정되었다. 이곳은 1982년 12월에 세계유산으로 지정되었으며, 현재 국가 프로젝트의 대상 지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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