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세계문화유산(635)/ 모잠비크/ 모잠비크 섬

세계문화유산(635)/ 모잠비크

 

모잠비크 섬(Island of Mozambique; 1991)

 

 

 

Fort São Sebastião

 

The 3.8km long Mozambique Island Bridge

 

Church of Santo António

 

Makuti Town

 

Makuti Town

 

 

 

Old Hospital

 

 

 

 

 

 

 

 

 

 

A map engraved by Pieter van den Keere in 1598

 

 

 

 

 

 

 

 

 

 

   남풀라 주[Nampula Province] 모잠비크 섬 지구[Ilha de Mocambique District]에 속한 모잠비크 요새 도시가 있는 모잠비크 섬은 인도로 가는 항로에 있던 옛 포르투갈의 교역 중심지였다. 이 도시의 놀라운 건축적 통일성은 16세기 이래 동일한 건축 기법과 건축 재료[돌 또는 마쿠티(macuti; 나뭇잎 종류)], 장식 원칙을 일관되게 사용했기 때문에 가능했다.

  모잠비크 섬은 서유럽과 인도 아대륙, 거기에서 아시아 전체를 잇는 포르투갈 항로의 확립과 발전을 엿볼 수 있는 중요한 지역이다. 모잠비크 섬과 좀 더 작은 생로랑 섬[Island of St Laurent]에 있는 도시와 요새는 그 지방의 전통과 포르투갈의 영향, 다소 적은 정도지만 인도와 아랍의 영향이 모두 혼합된 건축의 탁월한 사례다. 반투(Bantu)족이 살던 모잠비크 지역을 아랍 인들이 900년경 점령하여 교역의 중심지로 만들었다. 이슬람 세력을 피해 인도 항로를 찾던 포르투갈 인들은 아프리카 대륙을 돌아서 가기로 결정했다. 국왕 주앙 2세(Joao Ⅱ; 재위 1481~1495)는 바르톨로뮤 디아스(Bartolomeu Dias)를 보내 아프리카 해안을 탐험하게 했다. 콩고 왕국의 해안을 지나 계속 항해하던 이 위대한 해양 탐험가는 위업을 달성하는 줄도 모른 채 아프리카 최남단을 돌아가게 되었다. 그는 귀환하는 길에 비로소 폭풍 곶을 발견하게 되는데, 주앙 2세는 이곳을 희망봉이라고 명명했다. 마누엘 1세(ManueⅠ; 1495~1521 재위)는 바스코 다 가마(Vasco da Gama)에게 명령하여 계속 항로를 찾도록 하였다. 바스코 다 가마는 1497년 7월 리스본을 떠나 1498년 3월 2일 모잠비크에 도착하였고, 포르투갈 인들을 이슬람교도라고 생각한 술탄과 백성들로부터 융숭한 대접을 받았다. 두 번째 항해에서 바스코 다 가마는 현재 모잠비크가 있는 지역을 점령하고 황금을 싣고서 1503년 리스본으로 돌아왔다. 몇 년 후 모잠비크는 인도 항로에서 포르투갈의 주요 항구이자 교역의 중심지가 되었다. 1507년에 최초의 요새인 생 가브리엘[St Gabriel] 요새가 만들어졌다. 17세기 말에 경제적으로 크게 성장한 후, 생로랑 섬과 요새 도시는 쇠퇴하기 시작했다. 18세기 후반에는 노예무역으로 경제가 되살아났다. 1898년 포르투갈 식민지였던 모잠비크의 수도가 로렌수 마르크(Laurenco Marques; 오늘날의 마푸토)로 옮겨지면서, 모잠비크 섬의 요새 도시는 경제가 쇠퇴하였다. 이 도시는 약 400년간 기복이 있게 전개되었다. 도시의 절반 정도는 돌로, ¼ 정도는 마쿠티[나뭇잎]로 건설되었으며, 여러 가지 방어 시설들이 남아 있다. 모잠비크 섬의 유산으로는 가장 오래된 생 세바스티앙 요새[St Sebastian; 1558~1620], 다른 방어 시설들, 16세기 이후의 많은 건물들, 수많은 종교 건물들이 있다. 모잠비크 섬은 국가 차원에서 유산으로 분류되었으며, 10년 동안 국제적인 전문가들에 의한 복원 작업과 연구의 혜택을 보았다. 현재의 보존 상태는 만족할 만한 수준은 아니지만 복원과 관리 프로그램이 진행 중이다.

출처 : 불개 댕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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