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말 편지

[스크랩] [우리말편지] 야매

문근영 2016. 10. 13. 04:57







아름다운 우리말

2016. 9. 27.(화)

야매는 일본말 やみ(闇, [야매])에서 왔습니다.

안녕하세요.

오늘 동료와 점심을 함께하면서 '야매'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운동을 제대로 배우지 못하고 야매로 배워서 발전이 더디다는...

야매는 일본말 やみ(闇, [야매])에서 왔습니다.
네이버 사전에서 찾아보니 1. 어둠 2. 밤의 어둠 3. 사려분별이 없음 4. 글자를 읽을 수 없음 5. 세상이 혼란해져서 평온해지지 않음의 비유
라고 나오네요.
일본말에서는 앞가지(접두사)로 써서 암거래, 암시세 따위로 씁니다.

우리말로는 은밀한, 남모르는, 불법, 비전문 따위로 다듬어서 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운동을 야매로 배워서 발전이 더딘지는 잘 모르겠지만,
꾸준히 운동하면 건강에는 도움이 되겠죠? ^^*

고맙습니다.

아래는 2010년에 보낸 우리말 편지입니다.



[탓과 덕]
안녕하세요.

벌써 주말입니다.
이번 주도 자주 웃으셨나요?

좋은 일이 생겨서 웃는 게 아니라 웃으면 좋은 일이 생긴다고 합니다.
좋은 일이 생기면 다 남 덕이요, 혹시라도 찡그릴 일이 있다면 그건 다 제탓일 겁니다.

우리말에
잘되면 제 탓, 못되면 조상 탓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탓'은 주로 부정적인 현상이 생겨난 까닭이나 원인입니다.
남의 탓으로 돌리다, 이번 사고는 순전히 내 탓이다처럼 씁니다.
따라서,
'잘되면 제 탓, 못되면 조상 탓'에서
'잘되면'에 탓을 쓰는 것은 어색합니다.
잘되면 내 덕, 못되면 조상 탓이라고 써야 어울립니다.

남을 탓하기보다는,
나를 되돌아보는 시간으로 주말을 보내고 싶습니다.

고맙습니다.

우리말 편지는 제가 우리말을 공부하면서 알게 된 것을 여러분과 나누고 싶어서 보내는 것입니다.
저는 성제훈이고 누리편지는 jhsung@korea.kr이며, 전화는 010-3338-1867이고, 트위터와 페이스북 계정은 urimal123 입니다.








출처 : 이보세상
글쓴이 : 신의식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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