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산함께읽기

[스크랩] 다산(茶山)의 하피첩(霞帔帖)

문근영 2015. 5. 10. 00:27

     

    실학을 집대성한 대학자 다산 정약용(茶山 丁若鏞.1762~1836)은

    각별한 가족 사랑으로 유명하다.

    다산의 가족 사랑을 대표하는 유산이

    유배지에서 아들에게 보낸 가계(家戒.집안의 가르침)다.

    그 가운데서도 부인이 시집올 때 가져온

    붉은 치마에 쓴 것이 유명하다.

    기록으로만 전해오던 그 가계가 석 점의 하피첩(霞

    帖)으로 약 200년 만에 발견됐다.

    "하늘이나 사람에게 부끄러운 짓을 저지르지 않는다면

    자연히 마음이 넓어지고 몸이 안정되어

    호연지기(浩然之氣)가 우러나온다."
     

     

    "전체적으로 완전해도 구멍 하나만 새면

    깨진 항아리이듯이 모든 말을 다 미덥게 하다가

    한마디만 거짓말을 해도 도깨비처럼 되니 늘 말을 조심하라."
     

     

    "근(勤.부지런함)과 검(儉.검소함),

    두 글자는 좋은 밭이나 기름진 땅보다 나은 것이니

    일생 동안 써도 다 닳지 않을 것이다."
     

     

    "흉년이 들어 하늘을 원망하는 사람이 있다.

    굶어 죽는 사람은 대체로 게으르다.

    하늘은 게으른 사람에게 벌을 내려 죽인다."
     

     

    다산이 아들에게 보낸 가계엔

    엄격한 가르침과 따뜻한 사랑이 가득하다.

     

    학문.효도부터 재물.음식까지 세심하게 충고했다.
     

    명분보다 실리를 주장했던 실학자 다산의 면모가 두드러진다.
     

 

 

출처 : 이보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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