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에 담고 싶은 법정스님의 글

[스크랩] 마음에 주인이 되라ㅡ(법정스님)

문근영 2014. 5. 31. 03:08

 

 

 

 

            마음의 주인이 되라

 

 

바닷가의 조약돌을

그토록 둥글고 예쁘게 만드는 것은

무쇠로 된 정이 아니라

부드럽게 쓰다듬는 물결이다.

 

'무엇인가를 갖는다'는 것은

다른 한편 '무엇인가에 얽매인다'는 뜻이다.

크게 버리는 사람만이

크게 얻을 수 있다'는 말이 있다.

 

아무 것도 갖지 않을 때 비로소

온 세상을 갖게 된다'는 것은

무소유의 또 다른 의미이다.

 

 

용서란

타인에게 베푸는 자비심이라기보다

흐트러지려는 나를

나 자신이 거두어 들이는 일이 아닐까 싶다.

 

우리들이 화를 내고 속상해 하는 것도  

따지고 보면 외부의 자극에서라기보다 

마음을 걷잡을 수 없는 데에  

그 까닭이 있을 것이다.

 

정말 우리 마음이란 미묘하기 짝이 없다.

꽂을 여유조차 없다.

 

너그러울 때는 온 세상을 다 받아 들이다가  

한번 옹졸해지면 바늘 하나 꽂을 여유조차 없다  

그러한 마음을 돌이키기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그래서 '마음에 따르지 말고  

마음의 주인이 되라'고 

옛 사람들은 말한 것이다


- 법정스님 무소유 중에서-

 

자기 마음밭을
어떻게 가꾸느냐에 따라
행복과 불행이 갈립니다.

버려야 할 쭉정이들을
그대로 쌓아두거나
잘 간수해야 할 알곡들을
미련하게 내버리면서
행복하기를 기대할 수는 없습니다.

자기 마음밭의 주인은
바로 자기 자신이며
그 밭을 가꾸는 사람도 자기입니다.

         
출처 : 좋은글과 좋은음악이 있는곳
글쓴이 : 모모수계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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