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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2018. 옛 사람들의 홍역 물리치기, 마마배송

문근영 2014. 2. 5. 01:21

 

2018. 옛 사람들의 홍역 물리치기, 마마배송
 
 
 
 

의술이 발달하지 않았던 옛날에는 지금은 별 거 아닌 홍역 같은 전염병에도 쩔쩔 매곤 했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홍역이 마을을 제대로 쓸고 지나가면 한 집에 여러 아이가 죽어나갔기 때문입니다. 당시엔 아이가 홍역을 앓게 되면 정성을 드려야 병이 쉽게 낫는다고 생각한 건 당연한 일이었지요.

그래서 그때 사람들은 “벼슬떡"을 해서 마마신이 잘 가시라고 ”마마배송“을 했습니다. 아이들 얼굴에 “꽃(흉)”이 어느 정도 아물면 떡을 조금 짚에 싸서 밖에 내놓습니다. 또 세 갈래 길에 짚을 십자 모양으로 깔아놓고 떡을 올려놓습니다. 이를 “벼슬떡”이라 불렀고, 마마신이 가시 전에 떡을 잘 먹고 가시라고 비손하는 이 행위를 사람들은 “마마배송”이라 했지요.

그런데 홍역에 걸리지 않은 아이가 이 떡을 주워 먹으며 용케도 곧바로 홍역을 치릅니다. 또 아이가 홍역에 걸리면 아이가 하자는 대로 해야 탈이 없다고 믿었습니다. 아이가 초상집에 가자고 하면 그대로 해야 했습니다. 이제 홍역을 앓을 앓아도 마마신이 들렸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하지만, 옛 사람들의 어려움을 이해하고 그것이 옛 사람들의 문화임도 알아야만 합니다.


                      


출처 : 푸른솔겨레문화연구소
글쓴이 : 김영조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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