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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촛불 든 국민, 이미 MB `독재정권`에 승리한 것"

문근영 2013. 11. 18. 00:33
"촛불 든 국민, 이미 MB '독재정권'에 승리한 것"
[촛불을 든 사람들4] 문정현 신부의 쓴소리…"거짓 집단, 악수 그만둬야"
 
임순혜
 
▲26일, 오후7시 대한문 앞 촛불집회에 참석한 문정현 신부     ©임순혜
 
미국산 쇠고기 장관고시가 6월25일 강행되고 정부는 26일 고시를 관보에 게재하였다.
 
쇠고기 고시 철회와 전면 재협상을 요구하며 청와대로 행진하던 시민단체 대표자들을 경찰은 26일 아침에 연행하였고, 경찰 과잉 진압에 시민들과 학생들의 시청 앞과 광화문 일대 촛불집회는 분노와 열기를 더해가고 있고, 야당인 통합민주당도 시민들의 보호를 위해 촛불집회에 합류하였다.
 
촛불문화제 50일째인 26일 저녁, 시민과 학생들은 이명박 정부에 대한 분노로 청와대로 향하는 길을 철통 봉쇄한 경찰에 대항, 살수를 맞으며 전경차를 밧줄로 끌어내리고, 이순신 장군 동상 앞 명박산성에 대항, 모래로 국민토성을 쌓아 명박산성위에 올라 ‘이명박 정부 국민과 한번 해 보자는거냐’라는 프랭카드를 걸며 고시 철회와 재협상, 이명박 정부 퇴진 등의 국민들의 의사를 적극적으로 표현하였다. 
 
▲국민토성을 쌓기위해 시민들과 모래주머니를 나르고 있는 문정현 신부     ©임순혜
 
시민들과 함께 일렬로 줄을 서서 국민토성을 쌓기 위한 모래주머니를 나르고 있던 문정현 신부를 만났다.
 
다음은 문정현 신부와 함께 나눈 대화다.  
 
- 오랜만에 서울에 올라오신 것 같은데?

“서울만 촛불집회 하는 것 아니다. 군산 시민문화회관 앞에서도 촛불집회 한다. 많이 모일때는 1000명에서 2000명 정도 모인다. 정부가 고시를 강행해 인터넷으로 보고 알고는 있으나 서울 상황이 궁금해 서울로 올라 왔다.
 
-사제 은퇴를 하셨는데, 지금 사시는 곳과 하시는 일은?

“ 미 공군 기지 앞 동네인 군산시 옥서면 옥봉리에 산다. 은퇴를 하고 ‘평화바람’에서 하는 ‘미군기지피해상담소’ 활동을 하고 있다”
 
- 구체적으로 어떤 활동을 하고 계신가?


“ 6월1일부터 20알까지 Maxhunder라는 미 공군 합동 훈련을 했는데, 미국 본토에서 F15A10 공중조기경보기, 공중급유기를 총동원하여 한국 F16 합동훈련을 했다. 8월 있을 Redfleg 훈련 훈련 앞선 예비 훈련이었다. 아시아 태평양 미공군 훈련 앞서서 하는 훈련, 밤낮으로 전투 비행기가 뜨고 지는 것 모니터링 하느라 바빴다. 그리고 저녁에는 촛불집회에 참석했다”
 
- 훈련에 대한 주민 반응은?

“ 60년 동안 미군기지 근처에 살고, 미군기지 안에서 종사하는 사람들이라 미군기지 피해에 대해 소극적이다. 그러나 매향리처럼 미군기지 소음 피해 승소한 것 알고 있다. 싸워야 한다는 것을 알지만 적극적이지는 않다. ‘주민대책위’가 있어 함께 하고 있다. 미군으로 인해 일어나는 모든 것 모니터 하고 있다”
 
-쇠고기 파동과 이명박 정부에 대한 생각은?

“ 한미간 불평등 문제는 미군이 이 땅에 들어 온 이후 계속되는 일이다. 군사적이나 정치적으로불평등 하다. 그동안 미국에 대한 인식 많이 달라졌다. 불평등 많이 드러나고 매향리에서 거세게 싸웠다. 용산 미군기지 독극믈 방류 사과 없었던 일, 효순이 미선이 재판권 문제 등, 전 국민이 이런 과정을 통해 국민 인식 많이 달라졌다. 이번에 국민들 저절로 일어난 것은 아니다. F15 수입에 10조원이나 되는 돈을 주고 다른 기종보다 월등 뒤지는 전투기 수입, 국민들 알고도 숙명적으로 받아들였으나 이젠 아니다. 쇠고기 식탁문제는 누구나 피해자다. 검역 주권문제 이젠 국민이 용납 안 한다. 그런데 정부는 70-80년대 인식 그대로 갖고 동맹관계 튼튼히 하기 우해 들어주어야 한다고 쇠고기 협상해, 주어 담을 수 없는 현상 일어났다”
 
▲모래주머니로 국민토성을 쌓고 명박산성 위에 올라가는 시민들     ©임순혜

- 서울 촛불집회 양상 어떻게 보시는지?

“지금까지는 경찰을 대하는데 항상 평화시위 했지만 경찰이 폭력을 유발해, 대응하면 폭력집회로 몰아 때려잡았다. ‘평화시위’라는 말 입에 붙었었으나 폭력 경찰에 휘말렸었다. 평화시위 어떻게 할까 생각하고, 부모가 아이들 손 잡고 미군기지 확장 반대 하였으나 경찰이 폭력적이면 반사적으로 대응했었다. ‘평화유랑단’도 해 보았다. 그런데, 지금, 평화적인 시위방법 활성화 되었다고 본다”
 
- 촛불집회 전망은?

“ 질긴 놈이 이긴다고 생각한다. 지속적으로 나가면 이긴다고 본다. 50일 지났지만 이제 시민들 자신감 생기는 것 같다. 그러면 된다고 본다”
 
- 정부는 명박산성을 쌓고, 청와대 진입을 막고, 시민들은 명박산성을 넘으려 한고 있는데?

“많이 발전했다. 시민들이 새로운 창조를 한다. 콘테이너, 차벽으로 막으면 스티로풀 나오고, 모래주머니 나온다. 주변 공사장 흙 나르고 전경차를 넘는 퍼포먼스를 벌인다. 차벽을 무너뜨리는 것보다 아무리 막아도 상징적으로 넘을 수 있다는 것 보여주고 있다. 이미 이긴 것이다. 힘을 쓰는 사람은 힘으로 망한다. 촛불 들고 편하게 노래 부르고 구호외친다. 이미 이긴 것이다. 요즈음 모하마드 간디와 마틴 루터 킹의 삶이 돋보이고 새로움 느끼고 있다”   
 
▲인터뷰에 응하고 있는 문정현 신부     ©임순혜

- 이번 촛불집회 기간 동안 인터넷과 1인미디어로 정보 공유하고 있는 문제 어떻게 보시는지?

“과거 독재 정권 시절에는 언론을 활용할 수 없었다. 맞고, 부딪히고, 단식하고, 부수는 수밖에 없었다. 알릴 수 없었다. 소문으로만 전달되었고 불법을 저질러야만 알릴 수 있었다. 경찰차 부수고 경찰차 유리 부셔도 그 자체는 크게 문제되지 않았었다. 지금은 그럴 필요 없다. 왜냐면 IT사업으로인한 인터넷 공간으로 실시간 전 국민에게 알려지기 때문이다. 조, 중, 동도 추상적일 뿐이다. 인터넷 생중계는 사람들 마음 파고들고 움직여 행동하게 한다. 실시간 정보 받고 동참하게 한다. 나부터 밤새 인터넷 검색하고 서울로 올라왔다. 나같은 사람 많을 것이다. 청와대는 그것을 모르고 있는 것 같다”
 
- 이미 이겼다고 하셨는데, 향후 어떻게?

“간단하지는 않다. 권력의 속성은 솔직하지 않다. 그러나 막강한 힘을 가지고 있다. 군대를 동원할 수 도 있는. 그러나 지금은 다르다. 이명박은 30년 동안 국민의 의식 변화하였다. 달라진 이명박은 달라진 인식을 가진 사람들에게 둘러싸여 있다. 시간문제라고 본다. 게속 진실 이야기하고 합쳐진 소리 내면 멀지 않았다고 본다. 거짓 집단은 아무리 힘이 있어도 악수를 두기 때문이다. 이미 이명박도 계속 악수를 두고 있다” 
   
▲통합민주당 천정배 의원이 국민토성위에 올라가 발언을 하고 있다.     ©임순혜

- 천정배 의원이 시민들에 떠밀려 모래주머니위에서 격려의 말을 하였는데?

“ 독재정권때 아스팔트위에서 만난 사람들 많다. 그 사람들 권좌에 앉아 대통령까지 되기도 했다. 그런데 아스팔트위에 살던 정신을 다 잃었다. 김영삼, 김대중, 전반적으로 한미관계를 정리하지 못했다. 조,중,동 등 과거 기득권 세력들  정리하지 못한다. 상당한 희생 필요했으나 못했다. 이들에 대한 불만으로 정권을 빼앗겼다. 아스팔트위에서 활동하던 정신 10년동안 묻혀버렸다. 과거 독재정권 시 남은 악법들을 써 먹었다. 과거 유산 물려받아 써 먹어 국민들 실망 커 이명박이 대통령 되었다. 그러나 국민들의 의식변화 몰라 적이 분명해졌다”
 
- 향후 정국 전망은?

“민주화운동, 통일정신 묻혔다가 이명박 정권 혼내주며 가속화 될 것으로 본다. 과거 동지들 못했기 때문에 정권 넘어가고,  2보 전진을 위한 1보 후퇴였다고 생각, 기필코 2보 전진을 할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의외로 빨리 온 것 같다. 2보 전진의 길에 들어선 것 같다” 
 
▲조선일보앞에 붙은 스티커와 쓰레기들. 한 주부는 쓰레기통이 여기 있네 하며 쓰레기를 버리고 갔다. 26일 새벽 시민들은 조선일보사 팻말을 모두     ©임순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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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는 '미디어운동가'로 현재 한신대 외래교수, 미디어기독연대 집행위원장, 경기미디어시민연대 공동대표이며, 영화와 미디어 평론을 전문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2008/06/27 [15:35] ⓒ대자보

 

 

 

출처 : 배꾸마당 밟는 소리
글쓴이 : 박종국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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