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아하카에서 미뜰라 유적지를 향해 가는 국도변에 뚤레라는 마 을이 있고 그곳에 세상에서 제일 큰 나무가 있다고 한다.
버스 정거장이 따로 없으므로 버스가 지나가면 손들고 세운다 ..
난 물의언덕 하이에르베 엘 아구아에서 오아하카로 돌아오는 길 에 이 곳에 잠시 들렀다..
뚤레 입구..오해 말기를 사진속의 나무는 그냥 평범한 야자수다 ..
이것이 세계에서 제일 큰 나무...근데 생각보다 별로 안크다 ..
론리플래닛 가이드북만 보고 갔으므로 영어로 the biggest tree라 고 되어있었는데..
정확히 말하면 the thickest tree라고 해야겠다..
일반적으로 크다고 하면 가장 높은 나무라고 생각했는데, 높다기 보다는 두껍다고 하는게 나을듯...
관광객이 많이 찾아서인지 앞은 아주 깔끔하게 공원처럼 정리되어 있었다..
안에 들어갈려면 약간의 입장료는 받는다..얼마인지 잊어버린 걸 봐서는 그리 비싸지는 않았던 것 같다..
두껍긴 하다..가까이서 찍으니 카메라 앵글에 다 잡히지 않는다 ..
어쨌든, 오아하카 유스호스텔의 친절한 여직원덕분에 그냥 지나쳐 갈 뻔한 곳을 알게 되어 무척 다행이다..
물의언덕과 미뜰라 그리고 이 뚤레까지 다 둘러볼려면 정말 아침 일찍 서둘러야 한다..
그놈의 늦잠때문에 점심께나 출발한 나는 할 수 없이 미뜰라 유적 은 포기하고 물의 언덕과 이곳만 둘러봤다..
뭐..앞으로 멕시코의 피라밋과 유적지는 지겹도록 볼터이니 미뜰라 정도의 유적은 과감히 생략한다고
내 스스로 달래본다..ㅋ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