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유산을 찾아서

[스크랩] 백제 초도설 천안 위례성 발굴 조사 `활발`

문근영 2010. 7. 19. 07:46

백제 초도설 천안 위례성 발굴 조사 '활발'
석렬·적심·다짐토·여장 확인…2일 위례산 정상서 자문위원회의
2010년 04월 01일 (목) 12:02:27 천안=김갑수 기자 kksjpe@daum.net
//viewFlash("http://www.dtnews24.com/banner/dc_470x60.swf", "470", "60");

   

   
 천안 직산 위례성 성벽(위)와 남쪽 정상부(아래).

백제의 첫 도읍지로 전해지고 있는 직산 위례성의 베일을 벗기기 위한 발굴조사 작업이 활발하게 전개되고 있다.

천안 위례성 문화유적 발굴조사를 담당하고 있는 충청남도 역사문화연구원은 2일 오전 10시 위례산 정상에서 자문위원회를 열고 발굴조사 진행 성과와 의의를 설명하는 자리를 마련할 예정이다.

충남역사문화연구원에 따르면 이번 발굴조사를 통해 정상부에서는 생활유구 및 성벽의 축성구조 일부를, 우물지역에서는 석렬(石列)과 적심(積心)을 확인했다. ‘석렬’이란 석재가 나란히 배열된 것을 말하고, ‘적심’은 초석이 놓일 위치에 웅덩이를 파고 잔자갈을 다지면서 쌓아올린 건물의 하부 구조를 뜻한다.

또 남쪽 정상부 지역은 생활유적인 다짐토(土), 즉 다져 놓은 땅의 일부를 확인했고, 내부에서는 부속 시설로 사용됐던 석재 일부와 불을 지폈던 흔적이 부분적으로 발견됐다.

이밖에 정상부 주변 상단부분에서 여장(如牆: 성벽 위에서 적을 공격할 때 몸을 보호하기 위한 시설)시설이 확인 됐으며, 성벽절개 조사에서 고려시대 유물이 다수 출토되고 있으나, 차후 조사결과에 따라 정확한 축조시기에 대해 파악이 가능할 것이라는 것이 충남역사문화연구원의 설명이다.

   
위례성 내 우물지역 석렬시설.

특히 이번 발굴에서 ‘우각형 파수부편(牛角形 把手部片)’과 ‘삼족토기편(三足土器片)’ 등 백제시대부터 통일신라시대에 이르는 유물이 다수 출토 돼, 추후 조사 여부에 따라 이 시기와 관련된 유구(遺構: 집터, 고분, 건물터 등 옛사람들이 이루어놓은 구조물)가 확인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백제의 첫 도읍지라는 사실을 입증할 만 한 물증은 아직까지 확보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위례성은 천안시 북면과 입장면의 경계를 이루는 표고 523m 위례산 정상에 있으며, 오는 5월 20일까지 발굴 조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출처 : 이보세상
글쓴이 : 이보 원글보기
메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