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에 담고 싶은 법정스님의 글

저 마다 서 있는 자리/법정스님

문근영 2009. 10. 27. 14:43

 

 

 

 

 

어떤 사람이 불안과 슬픔에 빠져 있다면,


그는 이미 지나가 버린 과거의 시간에


아직도 매달려 있는 것이다.


 


또 누가 미래를 두려워 하면서 잠 못 이룬다면,

그는 아직 오지도 않을 시간을


가불해서 쓰고 있는 것이다.

 



과거가 미래 쪽에 한눈을 팔면


현재의 삶이 소멸해 버린다.

 

 


보다 직설적으로 표현하면,


과거도 없고 미래도 없다.


항상 현재일 뿐이다.

 

지금 이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


최대한으로 살 수 있다면,


여기에는 삶과 죽음의 두려움도 발 붙일 수 없다.

 

 

 

저마다 서 있는 자리에서 자기 자신답게 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