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40) / 그레이트스모키 산맥 국립공원(Great Smoky Mountains National Park)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40) /
그레이트스모키 산맥 국립공원
(Great Smoky Mountains National Park)
국가명 : 미국
등재 연도 : 1983년
유산 면적 : 209,000㏊
위치 : 테네시 주 코크, 블라운트, 세비에 카운티(Counties of Cocke Blount and Sevier in the State of Tennessee), 노스캐롤라이나 주 스웨인, 헤이우드 카운티(counties of Swain and Haywood in the state of North Carolina)
간략 개요 : 뛰어난 아름다움을 자랑하는 이 공원은 200,000㏊ 이상 뻗어 있으며 유럽 대륙 전체의 생물종과 맞먹는 130종의 나무를 비롯하여 3,500종(種) 이상에 달하는 식물의 서식지이다. 세계에서 가장 많은 종류의 도롱뇽을 포함하여 위기종(Endangered; EN) 동물들도 많이 발견된다. 사람의 손길이 상대적으로 미치지 못했기 때문에 인간의 영향이 미치기 전의 온대성 식물군(temperate flora)의 모습을 보여 준다.
정당성/가치 : 그레이트스모키 산맥 국립공원(Great Smoky Mountains National Park)은 미국 동부에서 가장 중요한 자연 지역으로서 온대 낙엽성 견목 수림(temperate deciduous hardwood forest)으로서 세계적으로 중요한 사례이다. 따라서 다양한 북극지 제3기 식물군의 뛰어난 사례로서, 상당한 수의 온대 수종을 가지고 있다. 플라이스토세의 빙하 작용이 일어나는 동안 온대와 아한대 동식물의 주요 피난처였으므로, 생물의 종이 매우 풍부할 뿐만 아니라 많은 수의 고유종이 있다. 130종의 나무는 유럽 대륙 전체의 식물종과 맞먹는 종수이다. 이 때문에 식생 분포가 매우 다양하다. 많은 위기종 동물들의 서식처이며, 아마 세계에서 도롱뇽의 종이 가장 다양할 것이다. 북아메리카 고유 연체동물의 중심지이다. 두드러진 지형적 특징은 그레이트스모키 산맥으로서 16개의 봉우리가 있으며 높이 1,829m가 넘는다. 보다 낮은 산등성이들은 중심 산마루에서 방사상(radiating spurs)으로 뻗어나간다. 넓게 보면, 공원의 지형은 다소 날카로운 능선들로 이루어져 있는데, 경사가 급한 쪽은 V자 형태의 협곡(V-shaped valleys)에 의해 갈라져 있다. 산맥의 지맥과 분기 지점 여러 곳에는 맑은 시내가 빠르게 흘러내리면서 복잡한 배수 체계를 이룬다. 공원에는 22곳의 주요 집수지가 있는데, 지하수면이 거의 모든 지역의 지표면 가까이에 분포되어 있다. 편마암, 편암, 퇴적암으로 이루어진 선캄브리아 시대의 변성암들(metamorphic rocks)이 많다. 식생은 높이와 경사와 토양의 습윤 정도에 따라 끊임없이 변한다. 5개종이 어류 및 야생 동물국의 위기종 식물 목록(Fish and Wildlife Service List of Candidate Endangered Plants)에 공식적으로 올라 있다. 최소한 50종의 토종 동물을 포함한 다양한 동물상이 나타나는데, 이는 식물상이 다양하다는 의미이다. 몇 종의 박쥐와 200종이 넘는 조류가 공원에 서식하고 있다. 강수량이 많고 수많은 개울이 흘러 폭넓은 종류의 양서류가 서식하기에 이상적인 조건이다. 공원에는 다양한 무척추동물과 70여 종의 토종 어류와 거미, 곤충, 기타 절지동물, 100여 종이 넘는 날도래(caddisfly)와 강도래(stonefly)가 있다. 고고학적 유적지는 선사 시대(15,000년 전)의 사람들이 사냥을 하고 채집을 했다는 이론을 뒷받침한다. 현재 공원의 역사적, 문화적 설명은 주로 1800년대 중반부터 1920년까지의 구조물에 기초를 두고 있는데, 여기에는 미국에서 가장 멋진 통나무 건축물이 포함된다. 공원에는 미시시피기, 우드랜드기, 고대기, 고 인디언 문화기 등 콜럼부스의 아메리카 발견 이전의 원주민의 문화의 증거를 담고 있다. 초기 우드랜드 문화기는 북아메리카의 조직화된 원예학의 최초의 증거인 범람원(river floodplains)에서의 원시 농경을 보여 주고 있어 고고학적으로 특히 중요하다. 원주민들은 동굴을 피난처로 사용했고 벽에서 석고(gypsum)와 미라빌라이트(mirabilite)를 잘라 냈다. 국립공원 내에서는 150여 곳의 고고학적 유적지가 확인되었다. 초석(saltpeter) 침전물이 동굴 벽에서 발견되었으며, 1809년과 1819년 사이에는 귀중한 질산염을 떼어내어 화약 공장으로 보내어 가공하였다. 공원 내에는 3개의 교회와 14곳의 묘지가 아직 남아 있으며, 일반인들이 이용하고 있다. 중심 지역에는 영구 거주 주민은 없다. 완충 지역에는 약 240명의 사람들이 살고 있고, 과도 지역에 1,500명이 더 살고 있다. 인구의 25%만이 도시 생활을 하고 있는 것으로 생각되며, 향후 의미 있는 도시화가 더 진전되리라고 예상되지는 않는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농업, 관광업, 서비스 산업에 종사하고 있다. 1926년 5월 22일에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고, 1976년 6월에 생물권 보전 지역(biosphere reserve)으로 설정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