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유산을 찾아서

[스크랩] 세계문화유산(734)/ 브라질/ 상루이스 역사 지구

문근영 2018. 1. 8. 02:36

세계문화유산(734)/ 브라질

 

상루이스 역사 지구(Historic Centre of São Luís; 1997)

 

 

 

 

 

 

 

 

 

 

 

 

 

 

 

 

 

 

 

 

 

 

 

 

   브라질 북동부[Brasil’s North-East Region] 마라냥 주[Maranhao State]에 위치한 상루이스는 포르투갈의 지배를 받기 이전에 프랑스 인에 의해 발견되고 네덜란드에게 점령당했던 17세기 후반에 세워진 역사적인 도시이다. 이 역사적인 도시에는 전체적으로 최초의 도시 계획에 따른 직교형 거리 배치가 그대로 보존되어 있다. 20세기 초에 경제 침체기를 겪은 덕분에, 훌륭한 역사적 건물들이 그대로 유지되어 이베리아 반도에서 식민 도시의 전형적인 모습을 뚜렷이 간직하고 있다.

   마라냥 주에 있는 상루이스 역사 지구는 포르투갈 식민 도시의 탁월한 사례이다. 이 도시는 남아메리카 적도의 기후 조건에 적응하여 건설되었으며, 도시 구조가 극히 이례적일 만큼 자연 환경과 조화를 이루어 잘 보존되었다. 이 도시는 포르투갈의 지배를 받기 이전에 1612년 프랑스 인에 의해 발견되고 네덜란드에게 점령당했던 17세기 후반에 건설되었다. 이 역사적인 도시는 최초의 도시 계획대로 직교형 거리 배치가 그대로 보존하고 있다. 20세기 초에 경제 침체기를 겪은 덕분에, 훌륭한 역사적 건물들이 그대로 유지되어 이베리아 반도에서 식민 도시의 전형적인 모습을 뚜렷이 간직하고 있다. 17세기에 설계된 도시의 건물들은 직교 그리드[rectangular grid] 거리 배치로 건설되었다. 민가에는 둥근 안뜰을 두었고, 아주 탁월한 건물들은 지붕에 타일을 붙였다. 화려한 처마 돌림띠가 있는 건물 정면은 포르투갈 아줄레주(azulejo; 포르투갈의 독특한 타일 장식) 또는 벽화로 장식되어 있다. 그리고 테두리를 장식한 높고 긴 창문이 나 있고, 주조한 철이나 주철로 발코니의 난간을 둘렀다. 바닥은 돌을 깔아 장식했다. 높은 교각과 덧문이 달린 베란다가 건물 내부에 포함된 것은 열대 기후와 관련된 특징이라고 할 수 있다. 역사 지구 내에는 모두 3가지 범주로 분류되는 약 4,000개의 건물이 있다. 첫 번째 그룹인 호화로운 영주의 저택은 18세기에 부유한 중산층이 건설했다. 이런 건물의 일반적인 특징은 돌로 장식한 문과 창구멍, 고전적인 요소가 가미된 약간의 치장, 건물 입구 위의 삼각형 페디먼트, 곡선의 발코니, 대리석으로 된 건물 정면, 주철로 된 그릴 따위를 들 수 있다. 내부에는 대리석을 깐 현관이나 강에서 가져온 조약돌을 깐 마루가 있다. 건물에 거주하는 사람들은 주 계단을 통해 숙식을 하는 위층으로 올라가며, 1층은 주택의 유지 및 서비스를 위한 용도로 사용했다. 두 번째 그룹인 다층 주택은 때때로 그 높이가 4층까지 올라가는데, 대부분 대리석으로 장식되어 있다. 발코니는 창문 앞에서 건물의 정면부를 가로지르게 되어 있다. 우아한 연철이나 주철로 난간을 둘렀다. 세 번째 그룹은 작은 주택이다. 이것은 양쪽 끝에 각각 창문이 하나씩 있고 중앙에 하나의 문이 있는 완전 주거용과 한쪽에 하나의 문이 있고 나란히 2개의 창문이 있는 반 주거용으로 구분된다. 이런 건물은 단층 또는 이층으로 되어 있다. 형태가 크지 않은데도 건물의 대다수는 아줄레주로 장식한 파사드가 있다. 도시의 역사적인 건물 중에서 큰 비율을 차지하는 주거용 주택 이외에도 이 지역에는 19세기부터 20세기 초까지 신고전주의 양식으로 지은 공공건물이 상당히 많다. 20세기 초반의 경제 침체는 오히려 역사적인 도시의 구조물을 놀라울 만큼 잘 보존하게 만들었다. 다만 스타일 면에서 크게 새로울 것 없는 2개의 현대 건물이 전체 경관을 해치는 점은 아쉬움으로 남는다.

출처 : 댕견 그리고 우리
글쓴이 : 카페지기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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