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유산을 찾아서

[스크랩] 세계문화유산(710)/ 과테말라/ 안티과 과테말라

문근영 2017. 12. 24. 09:56

세계문화유산(710)/ 과테말라

 

안티과 과테말라(Antigua Guatemala; 1979)

 

 

Antigua as viewed from Cerro de la Cruz

 

Church ruins

 

Courtyard in La Merced Church, featuring Antigua's largest water fountain

 

Antigua Street with Volcan de Agua in the background

 

Palacio de los Capitanes, Plaza Central

 

Street of Antigua, Guatemala

 

Tourists visiting Antigua

 

The Santa Catalina arch

 

Hermano Pedro ancient Hospital

 

Cathedral of San José

 

La Merced Church

 

Façade of the former El Carmen church

 

The old Central Park fountain

 

A derelict church building

 

   사카테페케스 주[Department of Sacatepequez] 판초이 계곡[Panchoy Valley] 해발 1,500m의 지진 지대에 있는 과테말라의 수도 안티과16세기 초에 세워졌다. 이 도시는 1773년 지진으로 상당 부분 파괴되었지만 주요 기념물은 현재까지 유적으로서 보존되어 있다. 이탈리아 르네상스 양식의 영향을 받아 그리드 패턴(grid pattern; 건축 설계에서 그리드를 설정 때 격자모양)으로 지어졌고, 300년이 되지 않는 기간 동안 훌륭한 기념물을 수많이 남겼다.

  안티과 과테말라는 식민지 건축물과 문화적 가치가 보존된 대표적인 곳으로, 종교 건축물과 개인 건물정부 건축물은 안티과의 스페인 식민지 시대 건축물을 생생하게 보여 준다. 해발 1,500m의 지진 지대에 건설된 안티과는 과테말라 도독령[Captaincy-General of Guatemala]의 수도로서 16세기 초 산티아고 데 과테말라(Santiago de Guatemala)’로 세워졌다. 정복자들이 이곳을 수도로 택한 것은 이전 수도에 1541년 홍수가 났기 때문이다. 정복자들은 인근의 강을 통해 적절한 물을 공급받을 수 있고 비옥한 한 이 땅이기에 오늘날의 안티과 과테말라를 건설하였다. 안티과 과테말라는 과테말라 왕국의 차이파스[멕시코 남부], 과테말라, 벨리즈, 엘살바도르, 온두라스, 니카라과, 코스타리카 등을 지배한 스페인 식민지 정부가 있었던 곳이다. 1773년에 있었던 지진으로 마을 대부분이 파괴됨으로써 현재의 과테말라시티가 있는 이곳으로 수도가 이전되었다. 이곳은 오래도록 이 나라의 문화경제종교정치교육 중심지였으며, 주요 기념물들은 현재까지도 유적으로 보존되어 있다. 이탈리아 르네상스 양식의 영향을 받아 그리드 패턴으로 지어진 이 도시는 300년이 되지 않는 기간 동안 수많은 훌륭한 기념물을 남겼다. 오늘날까지 남아 있는 건물들 대부분은 17세기와 18세기에 지어진 것으로 미 대륙의 귀중한 식민지 시대의 유물이다. 도독령의 궁전 공사는 1549년 원래 있었던 건물에서 시작되어 1558년 완공되었지만 이후 지진 피해 때문에 여러 번 재건되었으며, 1735년에는 이 궁전에 대통령궁[Casa de la Moneda]이 개관되었지만 대부분의 구조물은 1773년 지진으로 파괴되었다. 아르마스 광장[Plaza de Armas] 동쪽에는 11년에 걸친 공사 끝에 1680년 개관된 대성당이 있다. 이 성당은 3개의 복도와 튀어나온 트랜셉트가 십자가형 평면 구조로 배치되어 있었고, 측면 복도 사이의 공간에 예배실이 있었다. 오늘날의 교회는 대성당 전면의 일부분만 재건된 것이다. 광장 중앙에는 1739년 건축가 미겔 포라스(Miguel Porras)가 설계한 사이렌 분수[Fountain of the Sirens]가 서 있고, 광장 북쪽에는 1743년에 지은 시청사 [Ayuntamiento] 또는 시청이 자리하고 있으며, 이곳은 1773년 지진의 피해를 거의 입지 않았다. 1676년 설립된 산 카를로스 대학은 1763년에 이곳으로 이전되어 지어졌다. 18세기 말까지 이 건물은 대대적인 수리를 해야 했다. 지금의 정문은 1832년에 건축된 것이다. 1832년은 대학교가 과테말라시티로 이전되어 대학이 공립학교로 전환되던 때이다. 안티과에서 위대한 종교 건축물 중 가장 매력적인 식민지 시대의 유물은 도시의 건축 책임자였던 디에고 데 포레스(Diego de Porres)의 지휘 아래 1736년에 완공된 카푸친 교회수도원[Las Capuchinas]이다. 오늘날 이 수도원의 일부는 그 형태를 온전하게 유지하고 있지만 일부는 훼손된 채로 남아 있다. 라메르세드(La Merced)의 현재 교회는 1767년 지어진 것이다. 교회의 파사드는 노란색 배경에 흰색 벽토의 정교하고 화려한 패턴으로 장식되어 있으며, 안티과에서 가장 아름다운 건물 중 하나로 손꼽힌다. 이 교회는 같은 시대에 지진 활동이 덜했던 멕시코에 세운 교회들과는 달리 종탑이 낮고 폭이 넓다. 라메르세드 부속 수도원은 산타 마르타(Santa Marta) 지진으로 완전히 파괴되어 재건되지 않았다. 매우 특별한 유적으로는 멕시코 출신의 5명의 수녀와 1명의 교황 특사가 도착하여 1699년에 세운 산타클라라의 수녀원 유적이다. 이 수녀원의 첫 교회는 1705년에 완공되었지만 1717년에 파괴되었고, 오늘날 남아 있는 유적은 1723년에 공사를 시작하여 1734년 완공된 새로운 교회의 유적이다. 그리고 1728년 완성된 엘카르멘(El Carmen) 교회가 이곳에 세 번째로 자리를 잡았다. 이 교회의 주된 파사드는 화려한 바로크 양식으로 장식되어 있다. 안티과의 교회에서는 보편적으로 니치를 파서 성인들을 안치시키는데, 이 교회는 그 대신 주벽으로부터 앞으로 뻗어 나온 대 위에 3쌍의 기둥을 두어 독특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종교 건축물과 정부 건물은 안티과의 스페인 식민지 시대 건축물을 그대로 따르지 않지만, 안티과 전역의 고급 주택과 서민 주택에서 식민지 시대의 건축과 식민지 시대의 양식을 따르는 현대식 구조물을 확인할 수 있다.

출처 : 댕견 그리고 우리
글쓴이 : 카페지기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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