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세계문화유산(673)/ 쿠바/ 아바나 옛 시가와 요새
세계문화유산(673)/ 쿠바
아바나 옛 시가와 요새(Old Havana and its Fortificatio; 1982)
Plaza Vieja
Payret Cinema
View from Capitolio steps
Castillo del morro
Habana, Cuba
Sancristobal Cathedral
Havana Cathedral jodastephen
Governor's Palace
Cars in Havana, March 2014
Old Havana by night
Sunset over Hotel Nacional
Castillo de la Real Fuerza
Museum of the Revolution
Plaza de la Catedral in La Habana
Capitolio Nacional
Cathedral of Havana
Centro Habana
Centro Habana
Great Theatre of Havana
Church of Angel Custodio
An unrestored street in Old Havana
Floridita Bar
1519년에 스페인이 건설한 아바나 시 지구[Province of Ciudad de la Habana]의 아바나는 17세기에 선박 건조로 카리브 해의 중심지로 떠올랐다. 현재 인구 2,000,000명이 거주하는 대도시로 성장한 이 도시의 옛 중심부에 바로크와 신고전주의적 기념물들이 흥미롭게 혼합되어 있다. 또한 아치가 연결되어 있는 회랑과 발코니, 철제 대문과 내부 정원이 있는 개인 주택들이 동일한 형식으로 조화를 이루고 있다.
아바나는 스페인 정복자들이 쿠바에 가장 마지막으로 세운 도시이다. 1550년 섬에서 가장 중요한 도시가 된 후, 지금까지도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는 아바나는 멕시코나 페루에서 확보한 보물을 스페인으로 이송하는 함대의 결집지로 적합했다. 이 때문에 아바나는 거대한 스페인 식민 제국의 정문 역할을 했으며, 1607년에는 쿠바의 수도가 되었다. 7년 전쟁이 계속되던 1762년에 영국은 아바나를 점령해 11개월 동안 지배하다가 플로리다와 교환했다. 이후 아바나는 다시 쿠바에 속한 후 강한 요새 도시로 정비되었으며, 자유로운 교역이 허용되어 18세기, 19세기에 점진적으로 개발되고 성장할 수 있었다. 이 도시는 18세기 후반에 벌어진 독립 전쟁의 영향을 비교적 덜 받은 곳으로, 스페인 정복 시대 식민기지로서 아메리카 지역에서 가장 양호한 상태로 현존하고 있다. 미국에서 금주법이 발효되기 전까지 아바나는 품질이 좋은 럼과 시가를 찾는 사람들을 위한 천국이었다. 적어도 1959년 12월 31일, 피델 카스트로(Fidel Castro)가 이끄는 반군이 도시를 점령하기 전까지는 말이다. 오늘날 아바나는 앤틸리스(Antilles) 제도에서 가장 큰 도시로, 마천루가 항구를 가득 덮고 있는 가장 현대적인 도시이다. 전쟁과 혁명 등 쿠바의 파란만장한 역사에도 불구하고 이 도시는 큰 피해를 입지 않고 100년 전의 모습을 대부분 유지하고 있다. 현재 2,000,000명의 거주민이 사는 대도시로서 무계획적으로 성장해 가고 있지만, 옛 중심부는 바로크와 신고전적인 기념물들이 흥미롭게 혼합되어 있다. 또한 아치가 연결되어 있는 회랑과 발코니, 철제 대문과 내부 정원이 있는 개인 주택들이 균일하게 조화를 이루고 있다. 옛 아바나의 멋진 건물들은 대부분 박물관으로 변모했으며, 이외에도 방문 가능한 교회와 궁전, 혁명 기념탑과 시장들이 있다. 하지만 거주 지역의 경우 개발이 더디게 진행되고 있다. 가장 눈에 띄는 경관은 도시에서 가장 아름다운 광장의 하나인 대성당 광장과 이 광장을 압도하는 아바나의 성 크리스토발(San Cristobal) 대성당의 탑이다. 그 주변에는 아메리카 대륙에서 가장 오래된 식민지 요새인 레알 푸에르사(Real Fuerza) 요새가 있다. 이 요새의 서쪽 탑에는 1632년에 설치된 청동 풍향계가 있다. ‘기랄딜라(Giraldilla)’라고 불리는 풍향계는 탐험가였던 남편 에르난도 데 소토(Hernando de Soto)를 덧없이 기다리는 도나 이네스 데 보바딜라(Dona Ines de Bobadilla) 부인을 형상화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에르난도는 청춘의 샘을 찾아 플로리다로 떠났다가 식인종에게 죽음을 당했다고 한다. 야자나무가 많은 왕립 아르마스(Armas) 광장은 400년 동안 쿠바의 권한과 권력의 상징이었다. 광장의 서쪽에는 눈길을 끄는 총사령관 궁이 있다. 이곳은 쿠바에서 가장 장엄한 건물의 하나로, 현재는 도시 박물관으로 변모했다. 아르마스 광장의 끝에 오비스포(Obispo) 거리가 있는데, 어니스트 헤밍웨이(Ernest Hemingway)가 많은 시간을 보냈던 곳이기도 하다. 최근 몇 년 동안 쿠바 정부는 식민 도시의 특징을 담고 있는 역사의 중심부를 복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그런 노력 덕분에 푸에르사 요새와 세군도 카보(Segundo Cabo) 궁, 총사령관 궁은 옛 모습을 되찾았다. 초기의 도시 양식은 4개의 거대 광장[대성당 광장, 성 프란시스코(San Francisco) 광장, 비에하(Vieja) 광장, 아르마스 광장]에 여전히 남아 있다. 또한 17세기와 19세기에 지어진 건물들도 눈에 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