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시

달이 떴다고 전화를 주시다니요/김용택

문근영 2010. 2. 3.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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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이 떴다고 전화를 주시다니요

김용택

 

 


달이 떴다고 전화를 주시다니요.
이 밤 너무나 신나고 근사해요.

내 마음에도 생전 처음 보는
환한 달이 떠오르고
산 아래 작은 마을이 그려집니다.

간절한 이 그리움들을
사무쳐 오는 이 마음을
달빛에 실어 당신에게 보냅니다.

세상에!
강변이 곱다고 전화를 주시다니요.

흐르는 물 어디쯤
눈부시게 부서지는 소리
아~ 문득 문득 들려옵니다.

달이 떴다고 전화를 주시다니요.
이 밤 너무나 신나고 근사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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